7천만원 수입차에서 볼법한 XM3 역대급 기능?

XM3의 히트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현재 계약 수량만 1만 대를 뛰어넘었으며, 주요 포털 사이트의 자동차 일간 검색어 최상위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할 만큼 뛰어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반떼와 비슷한 넉넉한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최저 가격 1,70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어 젊은이들의 첫차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XM3의 진짜 가성비는 저렴한 최저 가격이 아니라 동급 모델에선 찾아볼 수 없는 뛰어난 ‘옵션’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프리미엄 브랜드급 옵션이다” 과연, 어떤 옵션들이 XM3를 가성비 SUV로 만들어 주었는지 확인해보자.

주차할 때, 이거 있으면 꿀! ‘3D 360도 카메라’

※ TCE 260 RE 트림부터 선택가능
※ 선택사양 가격 110만원

현재 온라인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XM3의 기능은 바로, ‘3D-HD 360도 스카이뷰 카메라’다. 이름은 길지만, 기능은 간단하다. 주차 시 유용한 어라운드 뷰 기능을 3D로 구현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흔히 어라운드 뷰 모니터에 나오는 화면은 ‘탑-뷰’라 부르는 방식이다. 자동차 전, 후, 좌, 우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합성해 마치, 공중에서 차량을 찍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표현한다.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 중에는 이러한 모습을 탑뷰는 기본, 3D로 구현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주는 경우가 있다. 가장 최신 차량 중에는 제네시스의 대형 SUV인 GV80이 이러한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기능을 탑재했다.

다만, 양산 브랜드를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XM3가 제공하는 3D 360도 어라운드 뷰 기능은 찾아보기 어렵다. 동급 차종인 코나, 셀토스의 경우 어라운드 뷰 기능이 아예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XM3의 특장점이라 언급할만하다.

티맵이 끝인 줄 알았지? XM3는 계기반에도 내비 표시한다.

※ 10.25인치 TFT 디지털 클러스터 필요
※ TCE 260 RE, 1.6 GTE LE 플러스 트림 + 시그니처 패키지 선택사양 추가 필요
※ TEC 260 RE 시그니처 트림 기본 사양 제공

3D 360도 카메라에 이어 XM3의 또 다른 장점은 전자식 클러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맵 인 클러스터’ 기능이다. 지도(맵)를 계기반(클러스터)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메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경로 등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차량들은 지도를 계기반에 표시하는 기능까지는 제공되지 않는다. [전방 몇 m 앞에서 어떤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는지] 혹은 [교량이나 고가도로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대략적인 이미지로 표시할 뿐이다.

결국 전체적인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측에 자리 잡은 센터패시아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방법이 유일하다반면, XM3의 경우 내비게이션에서 제공되는 경로 안내를 계기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이러한 기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브랜드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다. 12.3인치의 버추얼 콕핏을 이용해 내비게이션 지도를 메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동일하게 표출한다. XM3는 소형 SUV임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급에서 제공되는 장점을 탑재한 점이 매력적이다.

평행? 직각? 어떤 주차도 한방에! ‘주차 조향 보조’ 기능 탑재

※ TCE 260 RE, 1.6 GTE LE 플러스 트림 + 시그니처 패키지 선택사양 추가 필요
※ TEC 260 RE 시그니처 트림 기본 사양 제공

XM3에 탑재된 마지막 꿀 기능은 바로 주차 조향 보조 기능이다. 주차 시에 차체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해 주차공간을 탐색하고 차량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보다 정확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이 적용된 것은 XM3가 처음은 아니지만일부 수입 브랜드의 차량을 제외하고 주차 조향 보조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은 매우 드문 편에 속한다또한평행 주차 혹은 직각 주차처럼 다양한 주차 상황에서 모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처음 운전대를 잡던 때주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초보 운전자가 매번 기술에 힘을 빌리는 것은 좋지 않지만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차 조향 보조 기능이 있어서 나쁠 것은 없다.

에디터 한마디

소형 SUV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XM3는 그야말로 ‘군계일학’과 같은 존재처럼 보인다. 유일한 쿠페형 SUV이며, 동급 경쟁자를 압도하는 크기는 기본이다. 오늘 언급한 3D 360도 어라운드 뷰 기능과 맵 인 클러스터, 주차 조향 보조 기능까지 더해져 저렴하지만, 편의성은 뛰어난 압도적 가성비를 뽐낸다.

지난해 7월 등장 이후 소형 SUV계의 왕이라 불리는 셀토스도 웬만한 부분에서는 XM3와 비교해 우위를 점하기 힘들 정도다. 과연, XM3를 필두로 르노-삼성이 게임 체인저로 등극할 수 있을지 많은 이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