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쯤은 타보고 싶은, 집 팔아도 사기 힘든 SUV BEST 7

20세기 초중반만 하더라도 자동차는 사치품이었다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값비싼 자동차들이 판매되었고이후 포드폭스바겐 등 대중 브랜드의 등장으로 사치품에서 생활 필수품으로 점차 바뀌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에는 한 가정에 차량 한 대 이상을 소유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고가의 차량들이 전멸한 것은 아니다오히려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오면서 소위 있는 사람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대표적으로 롤스로이스벤틀리부가티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를 시작으로 포르쉐페라리람보르기니코닉세그맥라렌파가니 등 입이 떡 벌어지는 슈퍼카/하이퍼카 브랜드가 21세기 럭셔리 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와 같은 고가의 브랜드들은 보통 마이 웨이를 외치며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독자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고집해 왔으나최근에는 하이브리드나 전동화 기술을 이식하기 시작했고 평생 만들지 않을 것 같던 SUV 모델도 내놓고 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럭셔리 SUV수 십 년 동안 각종 스포츠카는 많이 다뤄져 왔지만 SUV는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야 대중들 앞에 선보인 만큼 한 번쯤 다뤄볼 만하다특히 SUV 특유의 공간성과 각 브랜드만의 고성능 파워트레인럭셔리한 외관을 갖추고 있지만 집값에 필적하는 차 값에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존재하기는 하지만 내 주변에는 없는’ 그런 존재일 것이다.
 
그럼아래의 본문에서 집을 팔아도 구매하기 힘든 값비싼 SUV 몇 종류를 살펴보자.
※ 참고사항
우리나라 지방 아파트 평균 가격 2
우리나라 수도권 아파트 평균 가격 4
우리나라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7

 


Porsche
Cayenne

340 ps / 45.9 kg.m / 0~100km/h :5.9 sec
1억 160만 원 (옵션 추가 시 : 1억 3~4천만 원)

ⓒ Porshce, Porsche.com
ⓒ Porshce, Porsche.com
ⓒ Porshce, Porsche.com

포르쉐 카이엔은 신형으로 넘어오면서 훨씬 세련된 모습으로 여러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고 덕분에 국내 포르쉐 모델 중 베스트셀러다. 실제로 올해 포르쉐가 판매한 전체 모델 중 절반 이상이 카이엔이다데일리 카로도 사용 가능한 모델인 만큼외관은 포르쉐의 느낌이 물씬 풍기며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모던하며 실용적인 느낌을 겸한다.
 
국내에는 3.0모델이 먼저 들어왔으며 가격은 1억 초반선으로 비교적 저렴하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가의 모델들의 순수 가격은 베이스(깡통상태이기 때문에 옵션이 들어가야 탈 만한 상태가 된다.
 
보통 포르쉐는 차 값의 30% 정도를 옵션 선택에 추가로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1억 3~5천 사이가 된다비록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에 못 미치는 가격이지만 최소한 전셋값 수준으로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크기는 알기 쉽게 국산차와 비교하면 팰리세이드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며 성능은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340ps – 45.9 kg.m의 성능을 지녔다. 2톤이 넘는 덩치이지만 0-100km/h 도달 시간이 5.9초에 불과하며 스포츠 모드로 진입하면 단단한 하체와 낮아진 차고로 역동적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이런 이유들 덕분에 11월까지 무려 2천 대 넘게 판매하며 외계인 고문설에 좀 더 신뢰감이 더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Maserati levante Trofeo
590 ps / 74.9 kg.m / 0~100km/h :3.7 sec
2억 2천만 원 + @

ⓒ Maserati, Maserati.com


ⓒ Maserati, Maserati.com


ⓒ Maserati, Maserati.com


ⓒ Maserati, Maserati.com

마세라티는 럭셔리 브랜드 하면 늘 언급되는 브랜드 중 한 곳이다르반떼는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공유의 차로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간혹 길에서 마주치는 모델이기도 하다이번에 소개할 르반떼는 좀 더 성능이 높은 트로페오(Trofeo) 모델이다. 2018년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V6 가솔린 엔진 대신 V8 가솔린 엔진을 얹어 무려 590ps – 74.9 kg.m라는 가공할 만한 성능을 발휘한다.

사실 엔진은 페라리에서 개발했으며 페라리 포르토피노와도 관련이 있어주행성능 만큼은 르반떼 모델 중 발군이다크기는 팰리세이드보다 길며 내부 공간과 관련 있는 휠 베이스(축간거리)도 훨씬 길다때문에 무게는 2톤에 이르지만 고성능 엔진 덕에 100 km/h 도달속도는 3.7초다.

내부 인테리어는 럭셔리 브랜드답게 피에노 피오레라는 최상급 천연 가죽이 사용되었으며 도어 트림 등 장식 파츠는 탄소섬유로 마무리했다.

가격은 기본 2억 2천부터 시작하며 역시 옵션가격이 별도로 존재한다단순 비교로 국내 수도권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Mercedes-AMG G63
585 ps / 86.6 kg.m / 0~100km/h :4.5 sec
2억 4천만 원 + @

ⓒ Mercedes-AMG, Mercedes-AMG.com


ⓒ Mercedes-AMG, Mercedes-AMG.com


ⓒ Mercedes-AMG, Mercedes-AMG.com


ⓒ Mercedes-AMG, Mercedes-AMG.com

G바겐은 자동차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아는 모델이다. 1979년에 처음 출시된 이후 오프로드 스타일에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마초 느낌이 물씬 풍기며 인테리어는 럭셔리함으로 무장한 그런 모델이다운전 중 AMG G63과 마주치게 되면 커다란 덩치와 가까이할 수 없는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고성능 브랜드 AMG G 63은 마초를 넘어선 괴물이다. 201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G바겐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았고 AMG전용 파츠가 곳곳에 적용되어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한다여기에 트렌드에 맞게 최신 기술이 접목되었다.

성능은 4.0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 조합으로 585ps – 86.6 kg.m라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자랑한다덕분에 약 2.6톤이라는 엄청난 무게에도 불구하고 0-100 km/h 도달시간이 4.5초다.

가격은 G63 AMG Edition 기준 2억 4천으로 지방 도시 평균 아파트 가격에 필적한다.

Lamborghini Urus
650 ps / 86.7 kg.m / 0~100 km/h :3.6 sec
2억 5천만 원 (옵션 추가 시 : 3억 + @)

ⓒ Lamborghini, Lamborghini.com


ⓒ Lamborghini, Lamborghini.com


ⓒ Lamborghini, Lamborghini.com


ⓒ Lamborghini, Lamborghini.com


ⓒ Lamborghini, Lamborghini.com

페라리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 직접 자동차 회사를 차린꼬우면 직접 하던가.”를 몸소 실천한 람보르기니도 SUV 모델 우루스로 한창 재미를 보는 중이다.

사실 람보르기니는 오래전,군수 납품 겸 오프로드 전용 모델인 LM002를 개발하여 험비와 경쟁을 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극소량만 제작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전적이 있다그러니까고가의 브랜드에서 SUV 모델의 원조는 람보르기니다.

우루스는 LM002의 뒤를 이어 2018년에 등장했으며 폭스바겐 그룹의 MLB 플랫폼을 채택해아우디 Q8과 포르쉐 카이엔벤틀리 벤테이가,폭스바겐 투아렉과 동일한 뼈대를 공유한다.

외관은 람보르기니 특유의 날카로움과 날렵함이 특징이며 콘셉트카 모습 그대로 찍어낸다고 봐도 무방한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측면에서 보면 스포티한 디자인 덕에 패스트백 타입 느낌도 갖고 있으며 내부는SUV 모델답게 기존의 람보르기니 모델들보다는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을 확보했다.

크기는 역시 팰리세이드보다 크며 무게는 2.2톤에 이른다성능은 4.0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650 ps – 86.7 kg.m으로 ZF8단 변속기와 조합을 이루어 0 – 100 km/h 도달시간은 3.6초에 불과하다가격은 2억 5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각종 옵션을 적용하면 3억을 넘기기도 한다.

슬슬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근접하는 모양새다.

Land Rover Range Rover
565 ps / 71.4 kg.m / 0~100 km/h :5.4 sec
3억 1천만 원 (옵션 추가 시 : 3억 4천 + @)

ⓒLand Rover, Landrover.com
ⓒLand Rover, Landrover.com
ⓒLand Rover, Landrover.com
ⓒLand Rover, Landrover.com

럭셔리 SUV 브랜드 하면 반드시 언급되는 곳으로 랜드로버가 있다그중에서도 레인지로버는 고가모델로 유명하다. 70년대에 처음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세대를 거듭하며 발전해온 레인지로버는 과거 사막의 롤스로이스라 불릴 만한 고풍스러움을 고수해왔다.
 
현재도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된다레인지로버의 최상위 등급이며 롱휠베이스 모델인 오토바이오그래피(SC SVAutobiography LWB)는 각진 루프라인과 매우 뚜렷한 직선형 캐릭터 라인을 통해 클래식한 느낌을 더하며전체적으로 보면 고급스러우며 정적인 느낌이 강하다크기는 팰리세이드를 넘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 좀 더 길다.
 
성능은 5.0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565 ps – 71.4 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덕분에 2.6톤에 달하는 거구를 움직이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오히려 0 – 100 km/h 도달시간이 5.4초에 불과하다게다가 고배기량 가솔린엔진 특유의 부드럽고 묵직한 회전 질감은 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격은 3억 1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옵션을 포함하면 3억 5~6천까지 올라간다.

Bentley Bentayga
608 ps / 91.8 kg.m / 0~100 km/h :4.1 sec
3억 4천만 원 (옵션 추가 시 : 5억 2천 + @)

ⓒ Bentley, Bentleymotors.com
ⓒ Bentley, Bentleymotors.com
ⓒ Bentley, Bentleymotors.com
ⓒ Bentley, Bentleymotors.com
ⓒ Bentley, Bentleymotors.com

이제 럭셔리 모델 중 상류층이라 부를 수 있는 벤틀리 벤테이가를 살펴보자벤테이가는 2016년 출시된 대형 SUV로 벤틀리 특유의 헤드램프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B문자에 날개가 달린 로고는 존재감을 더한다내부는 말이 필요 없을 만큼 고급스러우며 스포티한 분위기도 함께 갖추고 있다.
 
작년에는 나름 수요가 많은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20대 한정 코리안 에디션 by 뮬리너를 출시한 바 있다.
 
벤테이가의 크기는 큰 덩치로 유명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비슷한 길이다성능은 6.0리터 W12 가솔린 엔진 기준 608 ps – 91.8 kg.m라는 가공할 만한 성능을 자랑한다덕분에 2.6톤에 달하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0 – 100 km/h 도달 시간은 4.1초에 불과하다.
 
가격은 3억 4천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특별 시계 옵션 등 여러 가지를 포함하면 5억 2천을 넘나들기도 한다벤테이가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집계된 판매량 기준으로 올해 11개월 동안 무려 114대나 판매될 만큼 수요가 많은 편이다.

Rolls-Royce Cullinan
563 ps / 86.7 kg.m / 0~100 km/h :4.8 sec
4억 7천만 원 (옵션 추가 시 : 6억~7억 + @)

ⓒRolls Royce, rolls-roycemotorcars.com
ⓒRolls Royce, rolls-roycemotorcars.com
ⓒRolls Royce, rolls-roycemotorcars.com
ⓒRolls Royce, rolls-roycemotorcars.com

마지막으로 부자’, ‘환희의 여신상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롤스로이스에서 선보인 컬리넌을 살펴보자컬리넌은 2018년 SUV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럭셔리 SUV 모델이다고급 대형 세단만 내놓을 것 같던 롤스로이스에서 마침내 내놓은 걸작이며 모델명은 남아프리카 광산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크기의 다이아몬드인 컬리넌 다이아몬드에서 이름을 따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면 디자인은 롤스로이스 고유의 파르테논 신전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네모난 헤드 램프가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위에 환희의 여신상이 존재감을 과시한다특히 역방향으로 열리는 코치(Coach)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클래식한 감성과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고급스러움이 함께 어우러져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진다.
 
쉽게 말해 고급스러움이란 단어는 컬리넌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될 정도다.
 
컬리넌의 크기는 비교대상이 없을 만큼 긴 5.3미터이며 2.6톤에 달하는 묵직함을 자랑한다성능은 6.8리터 V12 가솔린 엔진을 얹어 563 ps – 86.7 kg.m를 발휘하며 0 -100 km/h 도달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사실 롤스로이스 정도 되면 달리기 위한 모델은 아니지만어찌 됐든 급에 맞는 심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격은 4억 7천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역시 옵션이 추가되면 6~7억까지도 높아지며 서울시 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에 다다른다.

에디터 한마디

참 ‘억’소리 나는 SUV 들이다. 이 모델들은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모델들이 펀 드라이빙을 위해 제작된 것은 아니다오히려 억 단위 넘어가는 럭셔리 모델인데 이 정도 엔진은 넣어 줘야지.”라는 느낌이 강하다.
 
안락함편리함고급스러움 세 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지는 이 모델들은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본인도 모르게 살짝 거리를 두게 된다그리고 우와…’, ‘~’ 와 같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이 모델들의 가격은 1억에서 시작해 사실상 제한이 없다경우에 따라 집을 팔면 구매할 수도아니면 어림없을 수도 있다심지어 구매한다 해도 유지하는 건 별개의 일이다.
 
에디터 본인은 이러한 모델들이 참 마음에 들지만 굳이 저렇게까지 좋은 차량은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국산 중형 SUV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아마 독자 여러분도 비슷…한마음이지 않을까?
 
만약 여러분이 럭셔리 SUV 한 대 정도 장만한다면 무엇을 구매하겠는가물론 비쌀수록 좋겠지만 디자인 등 여러 취향이 있기 때문에 서로 고민할 여지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