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사들의 리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현대자동차와 기아, 메르세데스 벤츠, GM, 포드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한 14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조사별 리콜 원인은?

▣ 현대 – 싼타페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 17만 3199대와 맥스크루즈 1만 2324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회로 기판의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제어 유압장치란 ABS, ESC 등의 차량 제어 기능이 통합된 전자제어 유압장치다. 문제가 된 싼타페 차량은 2015년 1월부터 2018년 1월 사이 제작된 것이다. 맥스크루즈는 2015년 9월부터 2018년 10월 생산분이 대상이다. 현대자동차는 시정을 위해 유압장치 소손 예방을 위한 HECU 개선 퓨즈를 장착할 예정이다.

▣ 현대 – 아반떼 N

아반떼 N 2개 차종 125대는 조향 핸들 엠블럼(H 표시)의 부착 공정 불량으로 에어백 전개 시 엠블럼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는 8월 31일부터, 아반떼 N 등 2개 차종은 9월 6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 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 기아 – 쏘렌토 & 카니발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올 뉴 쏘렌토 1만 3236대와 올 뉴 카니발 1만 1754대는 변속레버 잠금장치 제조 불량으로 정차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기어 변경 조작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9월 1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 메르세데스 벤츠 – E클래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 300 e 4MATIC 3815대와 GLC 2종 4030대는 변속기 연결 배선이 전방 동력전달축과의 간섭으로 손상되고 이로 인해 변속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 포드 – 브롱코 & 에비에이터

포드 브롱코 311대는 뒷문 잠금장치 조립 불량으로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따라서 실내에서 예상치 못하게 문이 열려 유아 탑승자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에비에이터 179대는 전동식 헤드레스트 제조 불량으로 헤드레스트가 시트에서 분리되고, 이로 인해 충돌 시 탑승자가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JEEP – 체로키

지프 체로키 1963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제작결함조사 결과, 고압연료펌프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연료 공급 불량에 의한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체로키는 9월 5일부터 스텔란티스 코리아(정식 수입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 GM – 에스컬레이드

한국GM에서 수입·판매한 에스컬레이드 등 2개 차종 1202대는 3열 좌석 안전띠 버클의 조립 불량으로 버클이 이탈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지 못해 안전에 지장을 줄 위험이 발견됐다.

에디터 한마디

리콜을 시행하는 6개 브랜드의 모델 모두 국내에서 점유율이 제법 높은 차량들이다. 또한 이번 리콜 조치에 앞서 국토부는 안전기준 부적합 브랜드 대상으로 1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여한 바 있다. 안전은 제일 중요한 가치다. 리콜을 계기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다시 한번 이를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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