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까지 19일이 남았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오래간만에 맛볼 긴 휴식과 가족들을 만날 설렘에 많은 사람들이 추석을 기다린다.

가족이 모인 자리라면 근황 토크는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다. 학교, 취업부터 결혼까지 주제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차’에 대한 얘기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타고 다니는 차는 무엇인지?’부터 ‘차를 바꿔야 하는데 뭘로 바꿔야 될지까지’, 한 번 시작하면 명절 고스톱 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

오늘은 이 대화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할 만한 차 TOP 3를 살펴보려 한다. 과연 어떤 차가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성공’이라는 단어에 빠지지 않는 차, 그랜저

존재감만으로 그 가치가 증명될 때가 있다. 현대의 그랜저가 그런 차다. 1986년 1세대부터 현행 6세대까지 ‘성공’을 이야기할 때 항상 함께 해왔다.

6세대 들어서는 젊어진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30~40대에게도 인기를 끌며 ‘젊은 아빠 차’ 또는 ‘오빠 차’로도 고객층을 넓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를 대표하는 세단으로써 성공의 이미지는 여전하다.

이 같은 결과는 그랜저가 단순히 ‘익숙한’ 모델이라 그런 것이 아니다. 현대차는 오랫동안 축적된 기존 계약 고객 구매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랜저에는 세대교체와 부분변경이 진행될 때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고급 편의와 안전 사양이 탑재되었다.

지난 5월 11일에는 상품성이 한층 더 강화된 2022 그랜저가 출시되었다. 이번 연식변경은 주요 트림별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업그레이드되었다. 먼저 12.3인치 LCD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었다. 이 두 가지는 9만 원에 판매되던 플래티넘이라는 옵션 사항이었다.

르블랑 트림은 상품성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뒀다. 스웨이드 내장재와 뒷좌석에 수동 커튼을 포함시켰다. 익스클루시브 모델에서는 안전 사양을 기본 옵션으로 대거 적용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주차 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적용되었다. 마지막 캘리크래피 트림은 주행에 도움이 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되었다.

한편 올 연말 7세대 그랜저 GN7이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승용차 부문 5년 동안 지켜온 판매 1위 자리를 신형 그랜저가 이어 갈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준대형 세단 시장에 신흥 강자_K8

K8은 기아의 준대형 세단으로 출시된 지 약 16개월 된 모델이다. 짧은 판매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월평균 1만 782대를 기록하며 준대형 세단 시장에 강자 자리를 넘보는 슈퍼 루키다. 특히 K8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출시된 작년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4만 119대가 팔리며 이웃집인 현대의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량 2만 3977대를 가볍게 제쳤다. 기아 측에 따르면 올해 1~2월 K8 전체 판매량 5498대 중 약 57%인 3140대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여전히 흥행 중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기 요인이 전장이 5m가 넘는 거구이지만,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살려 연비 효율을 높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K8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m 성능을 내는 1.6ℓ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에 최고 출력 44.2㎾, 최대토크 264Nm의 구동모터를 사용한다. 여기에 18.0㎞/ℓ에 달하는 복합연비로 고유가 시대에 매력적인 효율을 가졌다.

올해 5월 초에는 ‘The 2023 K8’이 출시됐다. 이 모델은 연식변경 모델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급화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을 살펴보면, 노블레스 트림에는 전동식 파워 트렁크와 뒷좌석 이중 접합 차음 유리, 후면 전동 선커튼,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가 기본 적용됐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여기에 스웨이드 내장재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가솔린 모델은 전동식 파워 트렁크와 뒷좌석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노블레스에 포함된다. 시그니처에는 스웨이드 내장재가 추가된다. 프리미엄 옵션은 ‘컴포트’를 추가하지 않아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연식변경에서는 감성 품질도 개선됐다. 앞 좌석 천장 쪽에 위치한 오버헤드 콘솔 램프 스위치에 조명을 추가해 앰비언트 라이트(분위기 조명) 밝기를 높였다. 그리고 USB-C 타입 충전 포트를 기본 적용되었고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품목으로 빌트인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_G80

제네시스는 국내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브랜드 출범 이후에는 디자인과 기술이 점점 발전해 가면서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중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근간이자 대표 차종이다.

브랜드 출범 이전 2008년 1세대(BH)가 먼저 나왔고, 이후 2013년 2세대(DH)가 출시되었다. 현재 사용 중인 ‘G80’이라는 이름은 2세대 출시 이후 3년 뒤인 2016년 브랜드 출범과 함께 출시된 2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이 부여받으며 계속해서 사용 중이다.

현재 판매 중인 G80은 3세대(RG3) 모델이다. 브랜드 출시 이후 첫 풀체인지 차량이라는 점에서 상징성 또한 크다. 시간으로 따지면,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이후 4년 만에 바뀐 셈이다.

3세대 G80 디자인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역대급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유는 외관 디자인에 있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전폭과 전고가 각각 35mm, 15mm씩 낮아져 1925mm, 1465mm다. 제네시스는 이와 관련해, 준대형 세단이 기질 수 있는 가장 세련된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답게 두루 갖춘 첨단 안전 기능도 특징이다. G80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II(HDA II), ‘운전 스타일 연동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으로부터 안전 구간 정보를 받아 차량이 스스로 감속 운전을 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를 지원한다.

이 중 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는 국산차 중 처음으로 탑재된 기능이다. 전방 충돌이나 급제동 상황 발생 시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종해 준다. 또한 전측방, 후측방 레이더가 함께 작동하여 전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 및 후방에서 차선 변경을 하는 차량들로부터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필요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을 막는다.

에디터 한마디

오래간만에 친척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동차만큼 주목을 끄는 이야기 주제는 없다. ‘그동안 잘 지냈어?’라는 질문에 자동차 하나면 답이 되며, 이어서 수많은 질문이 쏟아진다. 그만큼 어색해진 사이도 쉽게 풀어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좋은 주제가 될 수 있다.

다가올 이번 추석에는 어떤 자동차가 길고 긴 대화의 주제가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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