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GM의 행보 하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지난 8월 중국 전략 모델로 공개된 ‘씨커’의 국내 상표권을 특허 출원했기 때문이다. ‘특허 출원=실제 출시’라는 그동안의 사례들을 볼 때, ‘씨커’도 국내에서 이 전철을 밟을 수 있을지 업계와 소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오늘은 최근 특허 출원으로 주목받는 쉐보레 ‘씨커’의 최신 근황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한 달만에 바뀐 입장, 이러다 진짜 출시 할 지도?

지난 8월, GM이 ‘씨커’를 공개했을 때만 하더라도, 한국GM은 단호했다. 당시 언론에서 씨커 한국 출시 여부를 묻자, “중국 법인이 자체 개발한 씨커는 국내에서 개발을 주도해 창원공장에서 생산할 차세대 CUV와는 다른 모델”이라며 “차명이나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이 중국형 모델과 확연히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달 초 특허청에 ‘SEEKER’라는 상표권 특허를 출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이 ‘SEEKER’라는 상표권 특허를 출원함에 따라, 자연스레 내년 국내 출시될 신형 CUV에 대한 차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실 한국 GM이 상표권 특허 출원에 나선 것은 드문 일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7년~2022년) 한국GM이 상표권 특허를 출원한 것은 단 두 차례 뿐이다. 2018년 ‘E-Turbo’로 특허권 출원한 바 있으나 최종적으로 거절됐다.

내년 국내 출시될 신형 CUV는 한국GM뿐 아니라 자동차 업계, 소비자들까지 모두의 관심 대상이다. 업계에선 이 신형 CUV 경우 앞서 공개된 SEEKER라는 이름이 활용될 수 있다는 예상도 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9년 4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2020년 1월, 같은 이름으로 국내 출시됐다. 이렇게 자동차 업계에서는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에 앞으로 나올 신차를 먼저 공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 GM의 반응은?

한편 여러 추측과 달리 한국 GM의 이번 씨커 상표권 특허 출원에 대해, ‘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상표를 출원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GM의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한국GM이 수입할 전기차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예상도 했다. 앞서 한국GM은 2025년까지 총 10종의 전기차를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상표권 특허를 출원한 SEEKER의 경우 상표 설명 세부 내용에 ‘전기자동차’라는 설명이 포함돼 있다.

씨커(SEEKER)는 어떤차?

씨커는 GM의 쉐보레 브랜드가 지난 8월 중국 시장 전략 모델로 선보인 CUV 모델이다.

날렵함을 강조하는 낮은 루프라인과 근육질 차체 비율은 쉐보레가 앞으로 추구해나갈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전면에 커다란 그릴과 날렵한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캐릭터 라인을 선보였다면, 후면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실내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10.25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레이아웃을 사용해 시인성을 높였고, 무선 소프트웨어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새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무엇보다 계기판부터 센터 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디자인은 이전에 출시된 쉐보레 모델에선 볼 수 없었던 것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다. 

차량의 사이즈는 전장 4537㎜, 전폭 1823㎜, 전고 1564㎜, 축거 2700㎜로 구성된다. 크기만 놓고 보면 쉐보레 브랜드의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 이 차에 적용된 GM의 VSS-F 플랫폼은 트레일블레이저 등 최신 차량에 적용된 플랫폼과 동일한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다. 최고출력 177마력의 힘을 내며, 무단변속기로 불리는 CVT와 팀을 이룬다. 수치상 성능으로는 국내 출시된  적용된 트레일블레이저의 1.3L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156마력)보다 강력한 성능이다. 물론 이는 중국형 모델의 제원이다. 한국의 경우 시장 상황에 맞춰 별도의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에디터 한마디

그동안 쉐보레 디자인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하기 일 수 였다. 투박한 핸들 디자인에, 올드해보이는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배치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때문에 공개 직 후부터 관심을 받아온 씨커가 국내 출시 된다면 분위기 전환을 노려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 GM이 여전히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씨커가 절말 차세대 CUV와 무관할지, 남은 2022년 신차에 대한 쉐보레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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