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YUNDAI

LPG차량은 렌트, 영업 혹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운전자 만이 구매가능 했다. 이외에는 1.0L미만 경차이거나 5년 넘은 차량, 5인승 이상 RV차량 등으로 제한되어있었다. 때문에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LPG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미만으로 매우 낮았다.

운전자들은 “유류비용 부담이 크다. 보다 경제적인 LPG차량 구매가 가능했으면 한다.”와 같은 요구가 꾸준히 이어졌으며 “세금 더 걷으려고 일부러 안 푸는 것 아닌가?”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상당수 있었다.

이에 대해 정부가 드디어 LPG 차량 구매에 대한 규제완화 움직임을 보여, 소비자들의 요구가 상당부분 반영될 전망이다.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LPG차량 관련 규제 완화 방안 모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LPG 차량과 관련된 제도 개선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이번 정부의 공약 달성이 걸려있어, LPG차량 규제 완화를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당시 LPG연료의 활용성을 넓히고, 사용제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감축을 목표로 한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을 진행하기 위해, LPG차량 단계적 완화 추진, 노후 경유 어린이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추진을 약속했다.

이외에 여당도 지방선거 공약으로, LPG차량 사용제한을 조기 폐지와 노후 경유차의 LPG전환 추진과 같은 개선안을 내놓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즉,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언은 정부가 계획한 안건 중 하나를 본격적으로 이행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한편 국회에서도 LPG차량 규제 철폐 움직임이 활발하며,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6년 10월 18일, 곽대훈 의원 등 11인이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자는 내용을 발의.

2016년 10월 19일, 이찬열 의원 등 12인이 RV차량에 한해 LPG연료 사용제한을 완화하자는 내용을 발의.

2017년 7월 10일, 정재호 의원 등 10인이 2.0L미만 승용차와 RV차량에 대해 LPG 사용제한을 완화하자는 내용을 발의.

2017년 11월 17일, 조배숙 의원 등 10인이 1.6L미만 승용차에 대해 LPG사용제한을 완화하자는 내용을 발의.

2018년 1월 2일 이찬열 의원 등 10인이 일반인도 LPG차량 중 등록 후 3년이 지난 차량에 한해 운용 가능하도록 허용하자는 내용을 발의.

해당 발의 안들은 모두 일리 있는 근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출처 : financialtribune.com

우선 의원들은 기존 법안이 시대상황에 뒤쳐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과거 LPG는 수송용 연료로 도입되었기 때문에 수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에 LPG차량 규제가 심했지만, 미국발 셰일가스 생산으로 공급량이 증가해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차량 연료로 충분히 사용할 만큼의 분량을 들여올 수 있는 만큼 차량 관련 규제도 함께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PIXABAY

다음으로 LPG연료의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유럽 연구에 따르면 유로5~유로6규제를 만족하는 1만대의 차량을 분석한 결과, LPG연료는 휘발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1%적고 경유보다 미세먼지 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은 경유차의 10%수준에 불과해 친환경 연료로 인정받고 있음을 LPG규제 완화의 필요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출처 : RENAULT SAMSUNG

이어서 LPG차량의 유리함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외로 친환경 정책과 디젤 퇴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함께 LPG차량 시장도 성장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 LPG 기술이 기술적 우위에 있기 때문에 LPG차량 보급 확대로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밖에 저렴한 유류비용, 소비자 선택권 확대, LPG차량 차주의 재산권 보호(중고차 감가)를 이유로 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 중이다.

각 모델 별 LPG모델 비중

LPG차량 규제완화가 확정되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기업으로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이 있다. 이 세 브랜드는 LPG 기술을 꾸준히 유지해온 곳으로, 경제성을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에 LPG모델이 있으며, 기아차는 K5와 K7, 르노삼성은 SM5, SM6, SM7이 있다.

여기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은 쏘나타, K5, SM7으로, 판매량에서 LPG비중이 매우 높은 모델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처럼 친환경이며 유류비용도 저렴한 LPG차량이지만 약간의 단점이 있다.

출처 : RENAULT SAMSUNG

우선, 모델에 따라 트렁크 공간이 가스연료탱크로 인해 일반 모델에 비해 좁을 수 있다. 다만 르노삼성은 2014년 말부터 도넛 모양 연료탱크를 적용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출처 : PIXABAY

다음으로 낮은 출력과 연비가 있다. 우선 출력은 동일한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과 연비가 낮다. 하지만 일상 주행에 있어 체감할 만큼 큰 차이는 아니다.

그러나 차량 구매포인트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민감한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출처 : 이천휴게소

그밖에 충전소 부족이 있다. 과거에 비해 LPG 충전소가 늘어나 전기차만큼 불편한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 주유소에 비해 적다. 때문에 충전을 위해 다소 멀리 나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만큼 개선안이 빠른시일 내에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10월 내로 통과가 될 경우 내년 초부터 바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국산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디젤차 시장이 축소되고 있으며 유류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는 현재 LPG 차량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너도나도 LPG차량 구매 가능? 시동걸린 LPG규제 완화!
글 / 다키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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