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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은 ‘대한민국 1%’를 위한 프리미엄 SUV로 등장해 수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출시 직전 무쏘의 뒤를 이어나갈 예정이었지만, 한 단계 높은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1세대 렉스턴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며, 현재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곧잘 보이는 차량이기도 하다.

출시 이후 첫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렉스턴 출시 초기까지 연 3만 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렉스턴 Ⅱ-슈퍼렉스턴까지 페이스리프트를 거듭할 때마다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었다.

사실 2004년 쌍용차가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되면서 2009년까지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기술유출, 직원들에 대한 부당 대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쌍용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마음이 멀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2009년 5월부터 8월까지 지속된 파업까지 추가되면서 렉스턴 판매량은 2001년 출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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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는 쌍용차 매각이 시작되어 인수협상이 시작되었고, SUV 및 픽업트럭으로 유명한 제조사 마힌드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2010년 11월 인수합병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마힌드라는 과거 윌리스 지프를 시작으로 여러 SUV 모델을 개발한 경험이 있어, 무쏘, 코란도, 렉스턴 등 SUV를 출시했던 쌍용과 시너지를 내기 좋은 기업이었다.

이는 실제 실적으로 알 수 있는데, 마힌드라는 쌍용 인수 이후 1조 1000억을 투자해 쌍용차를 정상화시키는데 주력했고, 9년 만에 흑자 상태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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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7년에는 2세대 렉스턴, G4렉스턴이 등장하면서 주춤했던 대형 SUV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풀 모델 체인지였던 탓인지 소비자들의 관심은 예전보다 뜨거웠고, 2005년 이후 달성하지 못했던 1만 대 이상 실적에 도달하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기록했다. 특히 1분기 판매량을 기준으로 봐도 2005년 이후 처음으로 4천 대 이상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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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단순히 디자인 변경에 그치지 않고 G4렉스턴에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쿼드프레임 바디가 세계 최초로 적용되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적용되는 등 시대 트렌드에 맞게 품질 향상이 이루어진 것이 실적 상승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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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2018년으로 접어들면서 수출실적 감소로 적자 상태가 되었지만 렉스턴스포츠가 1분기 8,219대로 티볼리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 뒤를 G4렉스턴이 이어가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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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살펴보면, 1분기 G4렉스턴과 렉스턴스포츠 총 판매대수와 점유율 합계는 각각 12,238대, 51.1%이다. 이를 통해 41.7%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티볼리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렉스턴 시리즈가 쌍용차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현대기아차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실적이지만, 체어맨 등 일부 모델을 정리하고 SUV 주력 전략을 선택하는 등 뼈를 깎는 모습은 과거의 명성을 점차 되찾아가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뻔했던 쌍용차는 2010년 극적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으면서 SUV의 명가로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특히 마힌드라는 2015년 인수한 피닌파리나를 통해 G4렉스턴 개발에 일부 노하우를 적용한 바 있다. 이는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단순 도구로 생각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발전시키고 있다는 증거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G4렉스턴이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2018년 총결산을 하는 날, G4렉스턴의 그래프는 어디를 향하고 있을지는 쌍용차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아 옛날이여! 파란만장 18년, 렉스턴 판매량 변천사

글 / 다키 편집팀
참고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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