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2는 BMW 내 몇몇 엔지니어가 프로젝트성으로 만들어 판매가 시작됐던 1시리즈 M 쿠페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나온 후속작이다. M3가 2007년 공개된 E92부터 D 세그먼트로 진입함에 따라 M2는 C 세그먼트에서 정통 M 쿠페의 포지션을 맡는 모델이 되었다. 특히 C 세그먼트에서 BMW의 걸작, E30 M3의 헤리티지를 계승한다는 상징성이 부여된 차량이기도 하다.

2세대 M2는 오는 10월 11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허나, 얼마 전 위장막도 두르지 않은 M2의 사진이 유출되어 화제다.

돌출부가 많은
차체 디자인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우선 사진 속 M2는 현대 ‘N’의 퍼포먼스 블루가 연상되는 색감을 띄고 있다. 전면부에서 가장 큰 특징은 각진 키드니 그릴. BMW의 대표적 패밀리룩을 완성하는 키드니 그릴은 가로, 세로 할 것 없이 크기가 확장되어 왔다. 2시리즈 쿠페에서도 전면부에 헤드라이트보다도 큰 키드니 그릴이 자리했었는데, M2에서는 기존의 여타 모델들보다 직선과 직각 형태를 더 많이 차용한 모습이다.

BMW의 또 다른 정체성인 엔젤아이도 볼 수 없게 됐다. 2시리즈 쿠페에서 이미 예상 가능했던 부분이지만 여전히 단일 헤드램프의 BMW가 어색하다는 분위기다. 그릴과 같은 기조로 프런트 범퍼 또한 직사각형 모양의 공기흡입구와 함께 돌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후면도 마찬가지로 리어램프 밑에 세로로 돌출된 범퍼와 쿼드 머플러, ‘ㄱ’자 모양의 LED 라이트 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범퍼를 따라 수직으로 위치한 반사경은 차량의 너비를 더 넓히고, 작지만 스포일러도 장착되어 있는 모습이다. 루프는 탄소섬유로 처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M2, 실상은 M4를
뛰어넘는다?

1세대 M2 CS
1세대 M2 CS

외신들은 신형 M2가 M4의 직렬 6기통 엔진(S58 엔진)을 탑재하여 450-460마력을 발휘하며 이전 M2 CS 모델과 거의 같은 수준의 성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룹 내 서열 정리를 확실히 하는 BMW가 M2가 M4의 성능을 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동일한 트윈 터보 3.0리터 엔진을 사용하더라도 20마력 이상의 출력 차이를 설정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외에 6단 수동 및 8단 자동 변속기 또한 M4와 공유하며 브레이크, 휠 및 타이어도 마찬가지이다.

M2는 짧은 휠베이스로 인한 코너링 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차량이다. 1세대 M2는 현행 M4보다 15센티미터 넘게 짧은 2,693mm이며, 덕분에 M2는 코너 진입 시에 오버 스티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심지어 M2는 M4보다 횡가속도가 높기까지해 달리기 자체만 보았을 때 가장 BMW다운 차량이라는 평을 받기도 한다.

1세대 M2를
이길 수 있을까?

1세대 M2 CS
커뮤니티 캡처

단순 유출 사진만 보고 차량을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형 M2를 접한 네티즌들은 1세대 M2의 아성을 넘길 수 있겠느냐는 눈치다. 구형 M2가 워낙 웰메이드라 평가받으며 역대 최고의 M 모델이라는 극찬도 받던 차량이기 때문이다.

성능은 공식 발표된 바 없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도 1세대가 더 이쁘다는 의견으로 모아진다. 보디 플랫폼이 변경되며 더 길어진 듯한 휠베이스와 M치고는 너무 단순한 범퍼 디자인, 다소 순해진 프런트 및 리어 램프, 그리고 어딘가 허전해 보이는 외관 등이 전작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에디터 한마디

갈수록 차체가 커지는 여타 M 모델들과 달리 지금껏 M2는 콤팩트한 사이즈를 유지하며 BMW의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잘 살려왔다. 다만, 신형 M2가 BMW M에서 내놓는 순수 내연기관의 마지막 모델이라는 점은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공교롭게도 M이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이다. 마지막 내연기관 M2는 어떤 차로 남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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