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의 대명사, 독일 자동차 공업의 정수, 외계인 고문 전문 기업 등 포르쉐에 대한 수식어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포르쉐는 1931년 페르디난트 포르쉐에 의해 설립된 독일 회사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911, 파나메라, 카이엔 등 정말 유명한 차량을 생산하는 회사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80여 년에 이르는 역사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과연 포르쉐는 어떤 흥미로운 사실들을 간직하고 있을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10. 포르쉐의 창립자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독일 사람이 아니다.

1931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공학박사였던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포르쉐의 전신인 ‘포르쉐 엔지니어링 사무소’를 설립했다.


9.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최초로 개발했다.

포르쉐는 수학 및 기계 공학에 대한 천재였다. 자동차라는 개념이 거의 잡히지 않았던 19세기 후반 1898년, 가솔린 엔진 및 배터리로 움직이는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Lohner-Porsche Mixte Hybrid’를 개발했다.

하이브리드 개념만 놓고 보자면 110년 후 출시된 쉐보레 볼트와 동일하다. 당시 포르쉐의 나이 18세로 현대 시대에 태어났더라도 천재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8. 히틀러-포르쉐-폭스바겐은
서로 관련이 있다.

1930년대 초 히틀러는 독일 내 모든 국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포르쉐는 이를 받아들여 1936년 국민차를 개발하게 되었다. 히틀러는 이 차량에 ‘KDF (Kraft durch Freude)’라 명명했으며 의미는 ‘평화에 의한 힘’이다.

하지만 창립자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이 차량을 폭스바겐 (Volkswagen)이라 불렀다. 의미는 ‘국민의 차’다. 이후 미국에서는 이 차량을 두고 딱정벌레를 닮았다 하여 ‘비틀 (Beetle)’이라 불렀다.


7. 포르쉐 911은 창립자의 손주들이 개발했다.

창립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2차 세계 대전 중 탱크 엔진 등 추축군을 도왔다는 이유로 전범으로 취급되어 4년 동안 복역 후 출소하여 2년 뒤 사망하였다. 이후 포르쉐의 빈자리는 아들인 페리 포르쉐가 맡으며 지휘봉을 잡았고, 탁월한 경영 능력 및 노하우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켰다.

1950년대 후반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손주 페르디난트 알렉산더와 외손주인 페르디난트 피에히는 각각 보디 디자인과 새로운 6기통 엔진을 개발했다. 몇 년 뒤 196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완성된 차량인 포르쉐 901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 당시 가운데 ‘0’이 들어가는 세 자리 숫자 차 이름은 푸조사가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르쉐 901’은 ‘포르쉐 911’로 변경되었다.


6. 918 스파이더는 생각보다
더 친환경 차량이다.

918 스파이더는 70g/km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3.0L/100km의 연료 소모율을 자랑한다. 제원상으로만 보자면, 토요타 프리우스 보다 연비가 우수하고 탄소 배출량이 적다.

918스파이더는 887마력에 제로백 2.2초에 달하는 엄청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경차인 푸조 107보다 적은 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5. 포르쉐도 트랙터를 만들었다.

포르쉐도 람보르기니처럼 트랙터를 판매하던 시절이 있었다. 1959년 ~ 1963년까지 12만 대씩이나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많기도 했으며, 트랙터의 이름은 포르쉐 주니어와 포르쉐 슈퍼다.


4. 포르쉐는 앞으로도 자율 주행
자동차를 만들 생각이 없다.

포르쉐 CEO 올리버 블룸에 따르면 “다른 브랜드 차량과 달리 포르쉐에서 제작한 자동차를 운전하는 고객들의 경우 직접 운전하기를 원한다.”라고 언급했다.

포르쉐와 같이 슈퍼카를 운전하는데 있어 직접 운전을 하며 느끼는 엔진 소리, 속도감 등 여러 감각을 고려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3. 포르쉐는 할리데이비슨 엔진을
디자인한 적이 있다.

2000년대 초 포르쉐는 할리데이비슨과 합작으로 ‘레볼루션 엔진’을 개발한다. 수랭 엔진 방식을 채택했으며 115마력에 60도 밸브 DOHC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게다가 전자식 연료 분사 장치를 탑재하여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2. 포르쉐는 파리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파리 다카르 랠리는 자동차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가장 극한의 레이스로 손꼽힌다. 여기서 포르쉐는 1985년 파리 다카르 랠리에‘포르쉐 959’를 출전시켜 우승했다.

포르쉐 959는 포르쉐 911의 변형 차종으로 오늘날 포르쉐 911에 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시키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성능의 경우 수평대향 V6 2.8L 바이 터보 엔진을 얹어 45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었으며, 최고 속력 315 km/h에 제로백 3.7초를 자랑했다.


1. 네덜란드 경찰은 한때 포르쉐 차량을
경찰차로 사용했다.

1960년대 중반 네덜란드 경찰은 컨버터를 차량이었던 포르쉐 356B를 경찰차로 사용했다. 내부는 경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무전기 및 경광등 등이 추가되었다.

빠른 속도로 도주하는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구매를 했다고는 하지만, 굳이 컨버터블 차량을 선택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멋과 성능만큼은 우수했기 때문에 경찰관들 입장에서는 운전의 재미를 느낄 기회가 되었다.

에디터 한마디

포르쉐는 예나 지금이나 스포츠카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위치에 오르기까지 수 십 년 동안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이다.

일부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포르쉐의 견고하며 강한 성능을 ‘외계인을 고문하여 얻은 기술’로 표현할 정도로 높은 신뢰를 형성하고 있다.

포르쉐는 과연 앞으로도 람보르기니와 부가티 등 정상급 스포츠카 제조 업체와 경쟁을 하면서 계속해서 위와 같은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 된다.

외계인이 만든 자동차, 포르쉐 이야기

글/ 에디터 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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