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하면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이렇다 보니 같은 친환경차지만 관심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차가 있다. 바로 수소 전기차다. 수소 전기차란, 말 그대로 수소를 연료로 해서 달리는 전기차다.

대표적인 차로는 현대의 ‘넥쏘’가 있다. 올해로 출시 4년 차를 맞이한 넥쏘. 그런데 최근 신형 모델을 준비하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한다. 과연 무슨 일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4년이나 미뤄진 출시일, 이유는?

당초 현대차는 2023년에 3세대 제품을 개발 완료 하겠다고 계획했다. 그런데 1~2년도 아니고 무려 4년 뒤인 2026년 이후로 연기 계획을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현대차 내부에선 지난해부터 3세대 전지에 대한 양산 가능성에 대해, 개선될 성능 대비 개발과 양산 비용이 많이 소요돼 수익성이 낮다는 것을 인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대차는 올해 초에 3세대 전지가 탑재될 신형 넥쏘의 성능 개선이 크지 않다고 최종으로 결론 짓고, 관련 개발을 처음부터 다시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3세대 수소연료전지 개발의 핵심은 스택 내구성 향상에 있다. 이 말을 달리하면, 결국 현대자동차가 연료전지 스택의 내구성 향상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고, 이것은 또한 내구성 향상이 그만큼 기술적 구현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가 열렸던 지난 8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3세대 수소연료전지는 2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준보다 장기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 목표를 더 높였다”고 밝혔다.

3세대 수소 연료 전지는 무엇?

3세대로 개발되는 수소 연료전지 스택은 내구성 50만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가격도 현재 연료전지 스택 대비 50%이상 낮추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열고 3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제품 2종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행사에서 현대차는 10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은 현행 넥쏘에 적용된 2세대 연료전지보다 부피를 30% 줄이고, 상용차용인 20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은 출력을 두 배 강화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 밖에 3세대 수소연료전지는 2세대와 달리 승용차, 상용차, 선진항공교통(AAM), 철도·트램, 선박, 발전 등 적용 분야에 따라 특성과 형태를 달리한 게 특징이다.

하루 아침에 중단된 계획, 앞으로 일정은?

이번 3세대 수소 연료 전지 개발 연기 소식에 주목 받은 차가 있다. 바로 넥쏘다. 현대의 중형 SUV는 순수 수소 전기차다. 2018년 출시 된 넥쏘는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들면서,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었다. 당초 내년 출시 될 신형 넥쏘에 3세대를 수소 연료전지 탑재를 예고되었으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하여, 내년에 출시될 신형 넥쏘 모델에 2세대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하는 대신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구성하는 다른 부품의 개선으로 넥쏘 신형 모델의 성능을 보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세대 수소 연료전지 개발이 완료되면 연식 변경 모델에 탑재하거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에디터 한마디

사실 지금으로썬 2026년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쌓아온 노하우에 더 이상 차질 없이 기술 개발이 진행된다면, 계획했던 시간을 앞당길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정말 가능할지는 현대차의 앞으로 행보에 따라 달렸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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