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세단은 그랜저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랜저가 출시되기 1970년대에도 고급 승용 세단이 존재했으며, 그 수요가 상상이상이었다는 것이 믿어지는가?

현대 그라나다에 대해

현대 그라나다는 1970년대 후반부터 고급 승용차를 원하는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1978년 독일의 포드사와 기술제휴로 조립생산하여 V6 엔진을 탑재한 고급 대형 세단 그라나다를 출시하게 된다.

당시 독일 시장에서 판매되는 포드 그라나다는 4기통 1.7리터, 6기통 2.0리터, 6기통 2.8리터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국내에는 이 중 V6 2.0L 모델이 들어왔다.

V6 2.0L 그라나다는 유럽 전통 스타일의 후륜구동으로 악조건에서도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였다. 특히 조향성이 탁월해 안정성이 우수했으며 고급 세단에 걸맞은 부드러운 승차감까지 일품이었다.

이미지 : 보배드림

그라나다는 부유층과 사회 유명인사들이 주로 이용할 만큼 높은 가격에 판매가 이루어졌는데, 당시 출시 가격이 1천만 원 초반 (1154만 원)이었다. 30년 전 강남 대치동 아파트 한 채 가격과 맞먹을 정도로 고가였으며 1979년에는 1274만 원으로 가격이 인상되기도 했다.

이러한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편의장비는 당시 출시되던 차량들에 비해 상당히 앞선 기술의 옵션들이 제공되었다. 파워 윈도 및 전동 사이드미러, 중앙 집중식 도어 잠금장치 등이 내장되어있었으며 그중에서 특히 인체공학적 시트가 적용되어 한층 고급 세단의 품격을 두드러지게 한 것이다.

그라나다의 최고출력은 102마력에 최대토크 16.9kg.m으로 최고속도 165km/h를 발휘할 수 있었다. 또한 4륜 독립 서스펜션과 파워스티어링이 적용되었으며 이중 유압 브레이크까지 채용해 안락하면서 우수한 성능까지 보여준 차량이다.

이미지 : 아방가르드 스튜디오

1978년 10월부터 1979년까지 6기통 엔진이 탑재된 그나라다를 판매하였으며, 1980년에는 제2차 유류파동이 일어나자 4기통을 추가해 라인업을 늘렸으며, 테일램프와 라디에이터 디자인이 변경된 뉴 그라나다를 출시하게 된다.

그라나다는 1978년 출시를 시작으로 1985년 12월까지 생산되었다. 포드 그라나다가 1985년까지 유럽에서 생산되고 단종되는 바람에 현대에서 조립 생산한 그라나다 역시 단종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국내에서 조립생산된 현대 그라나다는 1985년 12월까지 4,743대를 생산하였고 현재 국내에서 운행이 가능한 그라나다는 5대 남짓으로 알려져 있어 도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포드와 현대의 제휴관계는 그라나다를 끝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이후 현대자동차의 기함으로 고급 승용차 “그라나다의 후속” 역할은 미쓰비시와의 제휴로 생산된 그랜저로 이어진다.

그라나다를 실제로 구입하고
운행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댓글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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