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캐나다 동부 해안에 허리케인 ‘피오나’가 덮쳤다. 이로 인해 수십만 가구가 정전이 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이 사태 이후 북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글 하나로, 기아 EV6의 ‘이 기능’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다.

차가 허리케인에 날아가 버리기라도 한 것일까? 아니면 다른 사고라도 일으킨 것일까? 도대체 어떤 일인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리얼 재난 상황! 희망이 된 EV6

레딧_기아 캡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허리케인으로 동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2개(노바스코샤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주에서 총 50만 6천(41만 4천, 8만 2천)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레딧에 글을 올린 글쓴이의 집 또한 정전 피해를 입은 곳이었다. 글쓴이는 허리케인 이후 모든 전력이 다 나갔고, 이후 8일 동안 전력을 주로 EV6에서 가져와 사용했다고 밝혔다. 물론 그의 집엔 따로 발전기가 있었으나, 단 두 차례만 사용했다고 했다. 참고로 그가 사용한 제품은 냉장고 2대, 냉동고 1대, 배수펌프, 여러 대의 전등, 선풍기, 휴대폰 충전기, 전기 주전자, 인덕션 핫플레이트 등으로 배수 펌프를 제외하고는 일상적인 물건들이었다.

레딧_기아 캡처

물론 나름의 절약 정신(?)도 한 몫 했다. 그는 8일간 두 대의 냉장고, 여러 대의 전등과 휴대폰 충전 등에는 시간 차를 두고 200~300Wh를 사용하였고, 약 1500W가 필요가 필요했던 전자레인지와 주전자의 경우는 한 번에 몇 분 정도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그는 하루(24시간) 평균 배터리의 약 10% 정도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자연스레 그가 소유했던 EV6에도 관심이 쏠렸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그가 소유한 EV6는 GT-라인 최상위 AWD LR 트림으로, 77.4kWh 배터리 및 ‘V2L’ 기능을 탑재하고 있었다.

EV6에 탑재된 V2L은 무엇?

이전 캐나다 허리케인으로 주목받은 EV6의 V2L 기능은 무엇일까? V2L이란 ‘Vehicle to Load’의 약자로, 현대차그룹에서 E-GMP가 적용된 전기차라면 활성화되어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차체 배터리 전력을 사용해 차량 내외부로 일반 전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차 자체로 커다란 배터리가 되어 어디든지 손 쉽게 고용량 전기를 끌어 쓸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실내 V2L은 시동이 켜져 있거나 유틸리티 모드를 활성화 시켜준다. 그 다음 뒷좌석 하단에 있는 콘센트 커버를 스마트키를 활용해 열고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의 코드를 연결해주면 된다.

실외 V2L은 먼저 차량을 정차 시켜준다. 이후 V2L 커넥터에 콘센트 덮개를 열고 제품 코드를 연결 한 뒤, 차량 충전구에 연결한다. 그 다음 연결된 코드 위 스위치를 누르고 나서 바로 위 LED에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을 한다. 만약 불이 들어왔다면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계속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제품은 비교적 여러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허용 전력을 초과할 경우 외부 전력을 차단, 작동이 중지된다. 이 때 충전 표시 등은 실내외 V2L 콘센트에 있는 LED등이 빨간색으로 변한다. 이 경우, 실내 V2L은 제품을 해제 후 재연결하고, 실외 V2L은 커넥터까지 해제 후 다시 재장착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모든 EV6 모델에 실내외 V2L이 있을까?

이번 앞서 언급한 이야기에 등장한 EV6 GT-Line은 롱레인지 모델 전용 트림이다. 총 4개로 구성된 트림 중에서 가격대가 가장 높다. 때문에 실내외 V2L이 기본 적용된다.

EV6의 다른 모델의 트림을 보면, 롱레인지 모델은 어스가 GT-Line와 마찬가지로 실내외 V2L 기능이 기본 적용되어 있다. 실내 V2L만 기본 적용된 에어 트림은 하이테크 패키지를 통해 실외 V2L 커넥터를 구매해야 한다. 가격은 170만 원(세제혜택 적용전)이다.

한편 스탠다드 모델(GT-Line 없음)은 롱레인지와 마찬가지로 어스 트림은 실내외 V2L이 기본 적용되어 있고, 에어 트림은 V2L 커넥터를 구매 해야한다. 구매가격은 동일하다.

참고로 롱레인지 모델과 스탠다드에 있는 라이트 트림의 경우 실내외 V2L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

에디터 한마디

물론 기아 입장에선 EV6 주목 받긴 했지만, 마냥 박수 칠 수는 없다. ‘허리케인’이라는 재난 상황이 전재로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소식을 통해, EV6가 재조명을 받은 만큼 향후 캐나다에서 EV6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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