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주차로 인해 쌓인 눈, 방치할 경우 위험
얼음으로 변한 눈은 주행 중 흉기로 돌변할 가능성 있음
출발 전 반드시 루프, 보닛 등 눈 쌓인 곳 청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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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고 난 뒤, 도로를 나가보면 자동차 지붕 위에 눈이 짐짝처럼 쌓여 있는 경우를 목격할 때가 있다. 문제는 쌓은 양이다.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은 날에는 운전 시 금방 녹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쌓인 양이 많은데 얼어버리기까지 하면 목숨을 걱정해야 할 수준의 무기로 변한다고 한다. 얼마나 위험한지 감이 잘 안 올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지붕 위에 쌓인 의 위험성에 좀 더 살펴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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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두면 녹을 것 같은데 눈을 제거해야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안전’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안전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지붕에 쌓여 있던 눈이 얼어 있다가 주행 중 뒤로 날아가 후방 차량이나 교행 차량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눈이 심하게 얼지 않았다면 갑자기 날아온 눈덩이로 인해 시야를 막아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돌처럼 얼었다면 유리나 지붕이 파손되면서 또 다른 후속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시야 확보’가 있다. 밤 사이 내린 눈이 자동차 위에 높게 쌓이게 되면 전, 후방 유리, 백미러 같은 모든 시야 확보가 어려워진다. 이때는 주행 중 지붕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눈 때문에 시야를 막아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놀란 운전자들이 급제동이라도 하게 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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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카니발 예시를 보면, 루프캐리어와 뒷 유리, 범퍼 등에 눈이 잔뜩 쌓여있는 모습니다. 촬영 당시의 온도는 영상이었기 때문에 점점 녹는 상황이었지만, 만약 강설 후 곧바로 영하로 온도가 곤두박질 쳤다면, 얼음이 될 눈덩어리들이다. 이런 상황에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하면 도중에 눈덩어리들이 떨어져 나와 뒤따라오는 차를 강타할 수도 있다. 사소한 것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사고 유발자가 아닌 피해자로써 주행 중 눈덩이로 피해를 봤다면 어떻게 될까? 얼음을 날려보낸 운전자는 어떻게 될까? 단순히 생각하면 얼음으로 뒤따라오는 차량을 가격하고,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행위인데 말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서 사고조사계에 연락을 취해 답을 알아봤고, 결과는 흥미로웠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얼음이나 눈이 쌓인 채로 운전해 피해를 줬다 하더라도, 경찰이 개입할 규정은 없다고 했다. 그리고 피해를 준 운전자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경우 보험을 부르는 것을 권장했다. 이어서 가해 차량을 찾아야 하는데 혹시 못 찾았다면 문제 해결을 위해 찾는 것은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단순한 눈이지만, 무기로 변하면 얼마나 위험한 지 알 수 있는 사례도 있다. 몇 년 전, 미국의 I-495S 고속도로를 달리던 03년식 사브 9-5 차량이 앞 차량에서 날아온 얼음과 부딪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앞 유리창 전체가 부서졌고, 와이퍼가 휘었으며 사이드 미러가 망가졌다고 한다. 이 상황은 단 2초 만에 벌어졌기에 경우에 따라 사망 사고와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사고 피해 차량 운전자는 다행히 다치진 않았다. 이후 한 인터뷰를 통해 “날아오는 얼음이 도로로 떨어질 것으로 생각해 감속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얼음이 끝까지 날아와 내 차를 박살 냈다.”라고 이야기해 예상과 다른 ‘얼음의 습격’에 십년감수했다고 한다.

결국 운전자 스스로가 조심해야 된다. 하지만 갑자기 날아드는 물체를 미리 예상하고 피할 수 는 없기에, 운전자들이 서로 출발 전 지붕 위 낙하 위험이 있는 이물질들이 쌓여있나 확인하고 치우는 에티켓을 실천할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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