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정비 불량 주의
일교차가 심한 국내 기후 환경 고려 필수
지금이라도 일상 점검 체크 권장

우리나라와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경에선 자동차 운행은 늘 가혹조건이다. 그렇기에 꾸준한 관리는 당연 하다. 또, 계절에 맞게 점검과 정비를 해야, 잔고장 없이 오래탈 수 있다.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금속으로 거대한 구조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적은 아니니 말이다. 그러나 차를 잘 모르는 이들이라면, 각종 오일류 교환마저 하지 않아, 폐차 위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추운 시기에 일부러 시간 내어 정비소에 방문했다 가정하면 어떤 부분을 점검해야 하는 것일까?

[글] 이안 에디터

부동액은 냉각수에 첨가하는 액체다. 동파 및 녹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꽤 오래전부터 자동차 제조사들은 10년 혹은 10만 km의 수명을 보장하는 ‘장수명 부동액’을 사용해왔다. 부동액의 수명이 길어지자, 자동차 유지보수에 따른 번거로움과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만, 이렇게 늘어난 수명 덕분에 여러 운전자들은 부동액은 사실상 무교환이라고 잘못 인지하기도 한다. 신차 교환주기가 짧아지면서 부동액을 신경쓰지 않은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고차 혹은 오랫동안 자차로 운전을 한 운전자는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동액이 섞인 냉각수 교환을 아예 하지 않으면 오일과 마찬가지로 산화 된다. 초록색 혹은 분홍색의 알칼리성 부동액이 부식과 침전물 때문에 산성화 되기 시작하고, 결국 변색된다. 특히 부동액 효과가 급감하는데, 결국 어는점에 영향을 끼쳐, 영하권 날씨에 계혹 노출되면 동파사고로 고생할 수 있다. 수랭식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차량의 라디에이터를 비롯해 엔진을 관통하는 냉각수 통로까지 얼어 붙는다. 최악의 경우 엔진을 내려 복잡한 정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해당 사례는 다소 극단적일 순 있으나 이런 사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타이어의 종류는 꽤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사계절 타이어가 있고, 겨울에 특화된 스노우/윈터 타이어, 그립과 효율에 중점을 둔 썸머타이어가 있다. 참고로 고성능 혹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넘어갈수록, 출고 시 순정타이어는 썸머 타이어인 경우가 많다. 만약 여러분 차량의 타이어가 위와 같이 패턴이 단조롭다면, 썸머 타이어일 가능성이 높다. 이 때는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는 걸 추천한다.

윈터 타이어는 겨울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타이어다. 차가운 노면이나 눈이 쌓인 도로에서 다른 타이어보다 좀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윈터 타이어는 썸머 타이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더 부드럽다. 영하의 날씨로 떨어져도 부드러운 성질을 유지하기 때문에 노면 접지력 역시 보존할 수 있다. 특히 타이어 패턴을 보면 사계절용 타이어나 썸머 타이어와 완전히 다르다.

타이어에 세로로 굵게 나 있는 큰 홈(그루브)을 깊게 파 놓아, 배수력이 좋다. 그리고 미세한 홈(커프)가 많아, 접지력이 좋다. 참고로 커프가 많을 수록 제동성능과 옆 미끄럼 방지에 효과적이다. 이런 타이어는 옆을 보면 눈 결정과 산 모양, 그리고 M(머드)+S(샌드) 표시가 같이 들어가 있다.

한편 윈터 타이어는 알파인과 노르딕 두 종류로 나뉜다. 간단히 설명하면 알파인 계열이 좀 더 단단하고 노르딕 계열이 무른 편이다. 눈이나 빙판길이 많은 곳에선 노르딕이 유리하고 제설이 빠르게 이루어져 눈 녹은 물이 많은 도심 지역에선 알파인 계열이 주행에 유리하다. 이런 이유로 강원도 산간처럼 눈이 정말 많이 내리는 곳이라면 노르딕 타이어를 권장하며 일반 도심지라면 알파인 타이어가 적당하다.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도 유심히 살펴보자. 통상적으로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은 1.6mm가량 남으면, 타이어의 수명은 거의 다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으며 이 이하로 마모된 타이어는 급격한 성능 저하로 인해, 마른 노면에서도 상당히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제동력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제동력에 있어 가장 먼저 와닿는 부분은 바로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로터다. 이 중 하나라도 상태가 좋지 못하면 제동하는 데 있어 이질감이 들거나, 밀리는 느낌을 바로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아버릴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 된다. 아울러 패드의 마모를 알리는 인디게이터가 디스크 로터와 맞닿게 된다면, 소음은 물론이고 장시간 노출시 디스크 로터가 파이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추가로 디스크 로터의 변형도 제동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디스크 로터가 변형이 왔을 경우, 제동 시 자동차가 ‘덜덜덜’ 떨리게 되며, 제동거리 또한 평소보다 더 늘어나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디스크 로터의 교체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디스크 로터 연마를 통해 비용을 세이브 할 수 있다.

앞서 전술한 점검 사항 외적으로도 배터리, 와이퍼, 각종 등화류 등등 확인해야 할 사항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사고 없는 겨울을 나기 위해 번거롭더라도 한 번쯤은 정비소에 방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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