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GT-R 2024년형 모델 공개
외관 디테일에 작은 변화,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
GT-R 풀체인지는 이뤄지지 않는 걸까?

닛산이 도쿄 오토 살롱에서 2024년형 GT-R과 T-스펙 니스모 에디션을 공개했다. 공개된 차량은 2017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가장 극적인 변화를 거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면과 후면에 개선된 공기역학 디자인과 함께 몇 가지 기계적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닛산 GT-R은 생산된 지 16년 차다. 풀체인지 없이 무려 15번의 연식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과연 2024년형 GT-R은 어떤 매력이 있을지 빠르게 알아보자. 

[글] 박재희 에디터

신형 GT-R은 전면 그릴 및 범퍼가 교체됐다. 기존 V-모션 그릴이 사라졌고 넓고 얇아진 그릴에 송곳니 모양의 엔드 피스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 범퍼 전체는 각 모서리에 펑키한 육각형 보조등을 배치해 폭을 강조하는 동시에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닛산에 따르면 신형 GT-R은 0.26Cd의 항력 계수를 자랑한다. 이를 위해 엔지니어들은 전면 그릴의 메쉬 두께를 측정하고 적절하게 얇게 하여 냉각을 개선하고 항력을 줄이기 위해 더 얇은 격자를 적용했다. 

리어 엔드 역시 재설계됐다. 측면에서 시작되는 곡선의 캐릭터 라인은 후면에서 수직으로 떨어진다. GT-R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쿼드 테일라이트 또한 새로운 렌즈 디자인을 채택해 매력을 더한다. 

니스모 에디션은 고성능 버전답게 더욱 거대하고 화려한 에어로 파츠가 장착됐다. 순정 디자인을 기반으로 전면 스플리터, 입체적인 후면 디퓨저 및 카나드를 ​​추가했다. 다운포스를 위해 10% 더 넓은 표면적을 제공하는 새로운 스완넥 리어 윙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GT-R은 작년 모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유지한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3.8 트윈 터보 V6 엔진은 최고 출력 565마력과 최대 토크 64.5kg*m를 발휘한다. 출력은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액슬과 닛산의 ATTESA 전자식 토크 분할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공급된다. 쿼드 티타늄 배기 시스템은 파란색으로 마감된 배출구 팁과 함께 기본으로 제공된다. 니스모 에디션은 600마력과 66.5kg*m를 발휘한다. 

신형 GT-R 실내 레이아웃과 소재, 편의 기능 역시 기존과 유사하다. 닛산 GT-R은 지금껏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점을 들어 가성비 슈퍼카로 인정받아 왔다. 1.5~2억원의 가격대에 그 이상의 슈퍼카와 비슷한 달리기 성능을 자랑한다. 

하지만 디자인이 ‘사골’이라는 조롱은 피할 수 없었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는 소재와 마감, 인터페이스에서 극심한 원가 절감이 표났다. 장인 정신을 표방한다고는 하지만 소비자 사이에서 아쉬운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닛산이 공개적으로 경쟁상대라 지목한 포르쉐 911은 같은 기간 동안 최소 2번의 세대교체가 진행되었다. ‘작지만 지속적인 개선’이라는 닛산의 철학은 충분히 알겠으나 GT-R의 풀체인지를 보고 싶은 마음은 점점 더 커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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