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 공개
총 5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 적용
완성된 차량이 활동하게 될 곳은 어디?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이케어카(iCAREcar)’를 오늘(13일) 공개했다. ‘아이케어카’는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다. 총 5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되었다는 이 차, 과연 어떤 모습과 기능을 하고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아이케어카’는 현대차의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완성되었다. 내부는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되었다. 제작은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아이케어카’에 적용되어 디지털 테라피(DTx)에 활용된 기술은 ▲몰입형 디스플레이(Immersive Display) 기술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SSR, Smart Sound Recognition)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 등 대표적으로 세 종류다.

디지털 테라피 (DTx)는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모바일 앱, AR·VR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다방면으로 도입한 차세대 치료방안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현재 바이오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의료 분야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차량 공개와 더불어 개발 및 심리상담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 ‘힐스 온 휠스 : 아이케어카’도13일 공개했다. 

차량명부터 특이한 ‘아이케어카’, 이 차에는 미리 기술 3가지가 적용되었다. 첫 번째 기술은 차량 내부 4면에 설치된 몰입형 디스플레이다. 이 디스를레이는 아동에게 가상의 공간으로의 이동, 즉 ‘메타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해, 흥미와 함께 상호작용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한다.

현대차는 디스플레이의 위치를 아동학대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초등학생임을 감안해 13세 미만의 아동 눈높이에서 한 눈에 최대한 많이 보일 수 있도록 해 참여하는 아동에게 최대의 몰입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세심하게 배려했다.

두 번째로 적용된 기술인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상담내용이 텍스트 파일로 자동 전환되는 것은 물론, 여러 사람의 중첩된 목소리와 기타 배경 잡음으로부터 화자를 분리하는 MSD(Multi-Speaker Detector)를 탑재했다.

해당 기술은 차량의 음성인식 기능에 있어서 운전자와 동승자의 음성을 분리해 인식할 수 있어 향후 차량 개발에도 활용 가능한 기술로, 앞으로도 처리 가능한 화자의 수를 현재 2명에서 계속 늘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테라피(DTx)에 활용된 기술은 아이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엠브레인)로, 아동이 상담 받는 동안 귀에 이어셋을 착용하면 뇌파 신호를 감지해 아이의 스트레스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엠브레인 기술은 실제로 경기도 공공버스에 시범 적용되었으며 운전자의 부주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등 운전자 안전에 중요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활용됐다.

현대차그룹은 “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라는 그룹의 사회 책임 메시지에 걸맞게 누구나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동학대 현장 출동 차량인 아이케어카를 개발하고 어린이들의 이동성과 안전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케어카에 적용된 디지털 테라피(DTx)에 활용된 기술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긴밀하고 신속한 협력 과정을 통해 개발되었다.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은 AI 음성인식 기술을, 현대오토에버는 상담사와의 워크숍을 통해 상담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차·기아 및 현대모비스는 뇌파 측정용 이어셋과 실시간 뇌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차량 내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설계 및 제작을 맡았다. 

또한,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현장의 니즈를 반영하고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힘을 보탰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케어카’ 스토리가 담긴 ‘힐스 온 휠스’는 지난 2021년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세계 최초 수소청소트럭을 담은 영상 ‘디어 마이 히어로’에 이어서 진행된 여섯 번째 프로젝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인간을 위하는 모빌리티의 가치 있는 사회적 활용을 담은 ‘기술 아이디어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서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 냈다. 과연 이번 프로젝트는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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