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의 기술력 총집합한 양산형 슈퍼카 ONE
폭발적인 퍼포먼스, 5만km마다 엔진교체
뉘르부르크링 랩타입 경신    

지난해 6월 메르세데스-AMG는 5년의 개발과정을 거친 양산형 슈퍼카 ‘원(ONE)’을 공개했다. 275대 한정 생산을 예고했던 원은 최근 출고가 시작됐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원은 AMG의 최신 기술이 모두 녹아든 하이퍼카다. F1 머신을 닮은 납작한 차체를 비롯해 곳곳에 붙어 있는 가변 공기역학 시스템과 1천 마력이 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달리기 위해 태어난 양산차의 끝을 보여준다.    

강력한 심장을 뒷받침할 공기역학 시스템은 AMG의 풍동 실험실을 거쳐 완성됐다. 일반 주행과 트랙 주행 등 모드에 따라 가변적으로 변한다. 

트랙 모드 설정인 레이스 플러스와 스타트2에선 앞, 뒤 바퀴가 각각 37mm, 30mm 낮아지며 프런트 휀더에 부착된 날개와 리어 스포일러가 펼쳐진다. AMG에 따르면 차량 후면에서만 발생시키는 다운 포스 양이 680kg에 달한다.

[글] 박재희 에디터

메르세데스-AMG 원은 포뮬러1(F1)에서 파생된 1.6리터 V6 엔진과 4개의 전기 모터가 총 1049마력(782kW)의 출력을 낸다. 특히 배기량이 준중형 세단에 불과한 1.6ℓ 터보 엔진이 내뿜는 순수 출력은 574마력에 달해 그 기술력을 증명한다. 

기존 양산차에서 보기 힘들었던 최대 회전수 11000rpm과 4개의 오버헤드 캠축, 공압 스프링, 티타늄 소재의 커넥팅 로드, 인코넬 배기 시스템 등이 총집합한 덕분이다.

   

이를 통해 원은 2.9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2마일(100km/h)에 도달한다. 또 200km/h, 300km/h까지의 가속시간도 각각 7초, 15.6초면 충분하다. 최고 속도는 352km/h에서 제한된다.

하지만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차에 무리가 가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AMG에 따르면 원은 파워트레인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약 5만km마다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필요한 경우 새 엔진 교체가 권장사항이다. 정비 비용은 최대 85만유로(한화 약 11억 3900만원)이며, 엔진 교체 시 비용은 100만 유로를 훌쩍 넘기게 된다.

메르세데스-AMG 원은 뉘르부르크링 랩타임도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12.92마일(20.8km) 구간에서 랩타임 6분35초183초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메르세데스-AMG GT 블랙 시리즈보다 8.43초 빠르며, 기존 양산차 최고 기록 보유자였던 만타이 레이싱 튜닝의 포르쉐 911 GT2 RS보다 3.65초 더 빠른 기록이다.

메르세데스-AMG 원은 기존 포르쉐가 세웠던 구간보다 약간 더 짧은 12.8마일(20.6km)을 주행했는데, 여기서 메르세데스-AMG 원의 실제 랩타임은 6분30초705였다. 하지만 비교를 위해 기록을 조정하여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때 AMG ONE은 노르트슐라이페 트랙의 ‘Döttinger Höhe’ 직선 코스에서 시속 338km까지 주행하며 차량 최고 속도인 350km/h에 근접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AMG ONE의 판매 가격은 유럽 기준 275만유로(약 37억원)로 책정됐다. 아무리 F1 기술력이 대거 들어간 역대급 양산차라고 해도 37억원이라는 가격과 더불어 5만km마다 소요되는 정비 비용은 쉽게 감당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ONE은 이미 오래전 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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