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
G80,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
과거 그랜저의 포지션 이어받아, 4050인기

오래 전 그랜저가 담당했던 고급차 이미지는 이제 제네시스가 담당하고 있다. 수입차만큼 비싼 가격이지만 상품성을 인정받아, 어느덧 국내 점유율 10%를 달성했다. 2016년 2.8%였던 시절과 비교하면 매우 고무적인 결과다. 특히 대중 브랜드부터 프리미엄에 이르기까지 동일 가격대 경쟁차종이 즐비한 상황에 거둔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덕분에 판매량에서 현대차, 기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의 주역으로 지목되는 모델은 주력 모델이자 제네시스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G80이다. 절반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브랜드 내에서 많이 판매된 모델인데, 주요 구매층의 연령대도 주목할 만하다.

40~50대의 전유물이었던 그랜저의 플래그십 포지션을 제네시스가 가져가면서 현행 그랜저는 30~40대 구매층이 선호하는 젊은 모델로 제 2의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의 경우 가격대와 디자인에서 느낄 수 있는 중후함 덕분인지 60~40대 구매층이 가장 많았다. 좀 더 살펴보면 50대가 약 34%, 40대가 약 25%, 60대가 22%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대략 8:2 비율이며, 개인 및 법인 명의는 6:4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요약하면 ‘성공한 아빠들의 세단’, ‘기업 임직원들의 법인차’ 정도로 표현해 볼 수 있겠다.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 패밀리룩의 ‘기준’이다. 얇게 뻗은 두 줄 헤드램프와, 메쉬타입(G 매트릭스) 패턴으로 가득채운 크레스트 그릴, 그리고 프론트 범퍼 부분의 스포티한 에어인테이크까지 브랜드가 추구하는 완벽한 비율과 역동성을 자랑한다.

측면 디자인은 패스트백 타입의 유선형 실루엣을 채택했고 우아하고 역동적인 감성을 제공하는 파라볼릭(포물선) 캐릭터라인이 어우러져 중후한 세단이지만 세련미까지 두루 갖췄다. 또, 헤드램프의 연장선으로 프론트 휀다 측면에 별도 가니시를 두어 두 줄 디자인을 강조했다.

휠 디자인은 19인치부터 20인치까지 고급 세단 분위기를 내는 디쉬 타입과 역동성을 강조한 스퍼터링 타입 등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한편 후면 디자인은 전면부와 동일한 형태의 리어램프가 들어갔고, 와이드한 느낌을 주는 트렁크 리드와 크레스트그릴 형태의 머플러가 포함되어 제네시스 특유의 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반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점을 고려해 중후한 멋을 살리려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고, 여기에 최신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여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나타냈다.

G80의 인테리어는 테슬라가 보고 배웠으면 하는 구성이다. ‘여백의 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세련된 인테리어로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기능을 통합했지만, 자주사용하는 공조기능 등 별도로 분리하여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행 중 직접적인 터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다이얼 방식의 버튼을 채택해 고급스러움과 사용 직관성을 끌어올렸다. 한편 프라임 나파가죽과 리얼 우드 가니시 등을 적용해 간결한 실내 구성이지만 고급스러움을 유지했다. 특히 디자인 파츠전부 슬림하고 수평적 형태를 갖춰, 넓고 세련된 모습이 돋보이기도 한다.

G80에는 스포츠 패키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전용 색상인 캐번디시 레드를 시작으로 다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전용 범퍼, 전용 휠, 카본 인테리어 가니시가 반영된다. 전반적인 모습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BMW의 M패키지와 같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해, 중후함을 약간 덜어내고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하는 데 효과적이다.

G80은 덩치에 알맞은 제원을 갖췄다. 길이 4995 mm, 너비 1925 mm, 높이 1465 mm, 축거 3010 mm로 대형세단에 해당되며 긴 휠베이스 덕분에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성능은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전자는 304 PS – 43.0 kgm, 후자는 380 PS – 54.0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각각 10.8 km/L. 9.2 km/L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 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크게 신경쓰지는 않을것이다.

만약 이번 설날에 이 차를 타고 귀성길에 오른다면 모두가 ‘성공’했다고 부를 만큼의 인정을 받지 않을까? 이 차의 기본가는 5507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것 같지만, 풀 옵션으로 선택하면 8802만원에 이를 만큼 비싼차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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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50대이고 New G80 스포츠패키지II를 장착해서 최고사양을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트렁크나 내부가 좀 좁습니다. 그것 빼고는 사륜구동 등 여러 기능이 만족스럽습니다.

  2. G90타구얼마안지나오디오말썽오디오교체했는데불구외오먹통주행시간20프로로먹통상태 다시오디오반전화했더니다시교체해야한다함 그냥벤츠가나은듯이아니라벤츠가답인것같음

  3. 눈이 30cm 넘게와 제네시스의 성능 자랑겸 무등산 일주도로를 눈길 드라이브 했다.
    SUV, 일반2륜 승용차들이 곳곳에서 눈속에 묻혀 고생하는 것을 보며 여유있게 내려 도와주고 속으로는 쾌재를 부르며 신나서 눈길을 누볐다.
    제네시스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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