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마이 에이미 버기 연식변경 모델 출시
청소년도 운행 가능한 씨티카로 주목
저렴한 가격에 도심 생활의 질 향상 기대

해외에서는 초소형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인프라 확대와 함께 깜찍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경형 전기차 ‘홍광 미니’가 42만 6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테슬라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모델에 등극하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시트로엥의 에이미(Ami)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중 오프로드 콘셉트로 꾸며진 버기 에디션은 판매 18분 만에 50대의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높은 수요에 따라 시트로엥은 지난 23일 2023년형 마이 에이미 버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트로엥에 의하면 이번 버기 에디션은 단 1000대만 한정적으로 양산된다. 또 시트로엥은 “새로운 한정판 버전은 초판과 매우 비슷할 것이지만, 현재 모델에 비해 몇 가지 놀라운 특징이 있을 것입니다” 라고 덧붙이며 약간의 변화를 암시했다. 추가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지만, 배터리 및 다른 기술적인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 에이미 버기는 지난해 말 공개된 마이 에이미 버기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콘셉트 모델의 여러 요소가 그대로 적용됐다. 차량의 스탠스와 승차감은 일반적인 에이미와 유사하다는 평이다.

마이 에이미 버기의 제일 큰 특징은 만 14세가 지나고 코스를 수강하면 별도의 운전면허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14세 이상이라면 운전면허 없이도 운전 가능한 VSP(Voiture Sans Permis)로 분류된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평균 1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 학생들이 운전을 할 수 있는 셈이다.

[글] 이안 에디터

새로운 마이 에이미 버기는 이전 버전과 동일한 짙은 녹색 색상으로 외관이 마감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외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도어 대신에 금속으로 된 바가 적용된 것이다. 특히 탈부착 가능한 회색 천 루프가 특징이다. 루프는 방수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정 장치를 통해 손으로 탈부착할 수 있다. 걷어 올린 상태에서는 시트 뒷부분에 알맞게 위치하게 된다. 시트로엥 에이미 및 오펠 록스-e 등과 자매 모델인 피아트 토폴리노(Topolino)에도 이와 똑같은 소재의 루프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셉트 버전에 적용됐던 오프로드 타이어는 금색 마감의 14인치 스틸 휠로 대체됐다. 그리고 차량에는 확장된 검은색 플라스틱 휠 아치와 검은색 틴티드 프런트 및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돼 오프로드를 표방하는 차량 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콘셉트 차량에 적용됐던 강렬한 노란색 실내 디자인은 외관과 실내의 노란색 포인트로 대체됐다. 실내 좌석은 검은색으로 마감됐으며, 이와 대비되는 노란색 스티치가 적용됐다.

기술적인 세부 사항이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마이 에이미 버기는 일반 에이미와 거의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 충전 시 최장 46마일(약 74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45km/h의 5.5kW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 에이미 버기의 작은 크기와 7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통해 복잡한 도심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의 전기차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시트로엥은 2023년형 마이 에이미 버기가 2023년 1분기 말부터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마이 에이미 버기는 2023년 여름부터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참고로 초판 마이 에이미 버기는 작년에 9790유로(한화 약 1,340만 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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