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실제로 서울 일부 지역은 시간당 130㎜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진 곳도 있었다. 주행, 고립, 주차로 폭우에 노출된 차량은 사전점검과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칫 방치하게 되면 하체 부식은 물론 잦은 고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확한 관리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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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유차 DPF(매연포집필터) 점검 및 클리닝

경유차 경우 DPF(매연포집필터)가 2007년 이후 생산된 신차에는 의무부착 되어 있다. 백금 촉매로 벌집 구조 형태로 된 DPF 필터 특성상 차량 하체 머플러 뒷부분으로 토사 등 오염 빗물이 역류하면 필터로 오물 등이 유입될 수 있다. 때문에 하체가 부분 침수 됐다면, 반드시 DPF 클리닝을 해야 한다. 만약 이를 방치하여 파손되면 성능이 저하되고 교체 비용이 수백만 원이 든다.

>> 오일 상태 체크 및 교체

차가 침수되면 빗물이 자동차 오일 순환 부분에도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전자제어 장치와 엔진오일, 변속기 오일 등의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이때 브레이크액과 파워스티어링 시스템 오일, 오토 및 수동 기어 오일 부동액 등도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 브레이크 관련 소모품 교체

폭우에 장시간 주행 했을 경우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 될 수 있다. 점검은 정비 센터를 방문하여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체크하면 된다. 이때 브레이크와 엔진 오일도 함께 점검하여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교체 한지 얼마 안되서 교체 비용이 아깝더라도, 빗물로 오일이 재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점검 및 교환은 필수다

>> 전기 계통 고장으로 인한 시동 꺼짐

폭우에 장시간 주차 했다면, 습기로 인해 전기 계통의 고장이 증가한다. 때문에 평소에 이상 없던 차도 온도 게이지가 상승하거나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지면 반드시 인근 센터에 방문하여 점검을 받아야 한다.

>> 자동차 기능 점검 및 에어컨 필터 교체

만약 엔진 등 기능 상태가 정상이라면, 에어컨 필터와 에어클리너를 체크 해볼 필요가 있다. 장마철 습기에 찌들면 이들의 성능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교환하는 게 좋다. 차내 필터(에어컨 필터)는 도로 상의 매연이나 미세먼지를 걸러주기 때문에 오염이 심한 상태에서 습기가 차면 성능이 떨어진다. 특히 필터는 마스크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인증제품, 제작사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

셀프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하면 좋은 관리

>> 환기 및 햇빛 건조

차량이 침수되지 않았더도 폭우에 주차 및 주행을 한 차량은 많은 습기를 품고 있어 위험하다. 습기는 차량의 부식을 유발하기 때문에, 햇볕에 보닛, 문, 트렁크를 모두 열고 완전히 말려줘야 한다. 또한 송풍구 습기 제거를 위해 에어컨과 히터를 교대로 10분간 작동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바닥 매트와 스페어타이어를 들어내고 흙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일광욕으로 함께 건조해야 한다.

‘침수차’ 빠른 포기도 답

물 먹은 침수차는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고비용 견적서가 나왔다면, 두 군데 이상의 정비 센터를 들러 견적을 뽑아 확인한 뒤 수리를 맡기는 것도 좋다. 여기서 팁이 하나 있다. 정비내역서와 관련 영수증을 보관하면 보증 수리도 가능하다.

만약 정비 비용이 중고차 가격과 맞먹는 정도로 나왔다면, 차량을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물론 이 결정은 차량이 침수가 됬으니 바로 하는 결정이 아닌, 전문가의 점검 이후 견적이 나왔다는 전제 하에서 해야 한다.

에디터 한마디

오늘 살펴본 관리 방법을 보면, 눈에 띄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전문가의 점검이다. 관리법 대부분이 전문가가 반드시 있어야 가능한 것들이다. 이 말인 즉,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전문 정비지식을 갖추지 않은 채 차를 정비 또는 분해를 하면 안된다는 의미다.

소중한 차만큼, 운전자와 가족들의 안전도 중요하다. 때문에 폭우로 차가 침수되었거나 관련 피해를 입어서 정비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인근 정비 센터로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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