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누구나, 언젠가 될 수 있는 교통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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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어린이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여러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들을 모두 통칭하여 ‘교통약자’라는 용어로 부른다.

교통약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그 범위가 매우 넓다. 위에서 말한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도, 언젠가는 반드시 교통약자가 될 수 있다.

교통약자란?

교통약자라는 개념은 국토교통부에서 발의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약칭:교통약자법)에 규정되어 있다. 이 법은 “교통약자(交通弱者)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에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여 사람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목적 아래 2012년 6월 개정되어 적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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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법 제 2조1항에 규정된 교통약자의 정의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이 규정에서 중요한 부분이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다. 앞에서 언급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은 모두 해당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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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규정으로 인해, 교통약자라는 범위는 포용성이 생긴다. 우리가 평소에는 교통약자가 아니더라도, 교통사고 후 치료를 위해 잠시 동안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하는 환자가 된 상황이라면, ‘교통약자’의 범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치료가 완료되어 정상적으로 걷고 생활할 수 있게 된 후 부터는 ‘교통약자’의 범위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 겉으로 보이지 않는 호흡곤란 및 급속한 체력저하가 동반되는 지병이 있는 사람도, 교통약자의 범위에 해당될 수 있다.

노선버스의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대중교통 시설에 있는 좌석들이다. 도시를 돌아다니는 노선버스들의 경우, 2007년 이후 일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저상형 버스로 개선되어 그동안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없었던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교통약자법 제14조(노선버스 이용 보장 등)에 의거한 내용이며, 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교통약자에게 승하차 시간을 충분히 줄 것
  2. 교통약자에게 승하차 편의를 제공할 것
  3. 저상버스 및 휠체어 탑승설비를 장착한 버스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버스(이하 “저상버스등”이라 한다)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일반버스와 저상버스등의 배차순서를 적절히 편성할 것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개정되어 적용중인 위의 법의 내용은 교통약자의 노선버스 이용시, 불편함을 줄이고 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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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저상형 버스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접이식 의자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게 하차문을 양문개폐형으로 바꿔 휠체어가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차문쪽의 카드단말기를 낮게 설치해 휠체어에 앉은 사람, 어린이들이 카드를 찍고 탑승하고 하차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배려했다.

정류장 하차를 알리는 알림벨도 기존에는 창문 사이에만 설치되었다면, 이제는 교통약자석 아래쪽이나 천장, 안전바 등 곳곳에 설치해서 누구나 벨을 눌러 하차를 알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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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택시는 ?

교통약자들 중 중증의 장애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노선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 어렵다. 이 때는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는데, 택시의 특성상 개인이 운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내버스처럼잘 되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에 서울시설공단과 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지부등에서 장애인전용 콜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1588-4388. 02-2024-42000 으로 전화하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서울시설공단의 장애인콜택시 앱으로도 이용 및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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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있는데, 파파모빌리티의 ‘파파 에스코트’서비스다. 파파 앱에 접속해 에스코트서비스를 신청하면, 휠체어를 탄 장애인, 노약자, 환자 등 다양한 교통약자들의 환경에 맞춘 전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전용 콜택시 및 파파 에스코트 서비스는 일정 비용이 들어가지만, 다양한 상황에 처한 교통약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 파파 모빌리티

에디터 한마디

누구나, 언제나, 언젠가 교통약자가 될 수 있다. 교통약자라는 것은 특정 순간의 내가 될 수 있는것인만큼, 평소에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 교통약자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미덕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이제는 거의 볼 수 없는 배려지만, 오늘부터 미래의 교통약자가 될 나에게 배려를 한다는 마음으로 출퇴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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