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사고 또한 많아지고 있다. 요즘은 단속이 심해 조금 줄기는 했지만 절대치로 봤을 대 과거에 비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초보운전자를 비롯해 일부 운전자들은 아무리 주의해도 사고를 당하는 현실을 보며 “내 차에 첨단 안전기능이 있으면 더 안전해 질 거 같은데.”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런 생각은 자동차 제조사들 또한 하고 있다.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이미 그 결과물이 자동차에 탑재돼 도로 위를 누비고 있다. 그렇다면, 여러 첨단 기술 중 어떤 것들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까?

이에 대해 CNN에서는 몇 가지 기능들을 추려 미래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줄 기능으로 소개한 바 있다. CNN 본문에서는 상당히 많은 기능들이 소개됐지만, 그중 대표적인 기능 몇 가지를 추려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자동차의 눈이라 표현했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카메라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는 전후방 카메라,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SVM), 블랙박스 정도가 있지만 모두 ‘밖’을 보는 카메라다.

앞으로는 운전자를 살피는 카메라가 운전석 근처에 설치되어 운전자가 정면을 제대로 쳐다보지 않을 경우 경고음 또는 빛을 내보내 운전에 다시 집중하게 끔 할 예정이라 한다.

사실 캐딜락의 첨단 자율 주행 시스템 슈퍼 크루즈에 이러한 기능이 이미 탑재돼 있지만, 모든 자동차에 적용된 사항은 아니므로, 향후 모든 자동차에 이 기능이 포함돼 운전자들이 운전 부주의 사고 위험으로부터 벗어났으면 한다.

이제는 너무 많이 들어서 친숙하기까지 한 자율 주행 시스템은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는, 미래를 대표할 기술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자율 주행을 구현하려면 차량 곳곳에 카메라와 레이다, 라이다 등이 설치돼 있어야 하며 이 장비들을 통해 주변을 스캔하고 설정한 목적지까지 스스로 주행하게 된다.

현재는 고속도로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완성되어 있는 상황이며 복잡한 도심지에서도 자율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5G 네트워크를 도입해 보이지 않는 곳의 교통정보를 수집해 ‘사람’처럼 미리 예측하고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여기에 V2X 기술을 통해 자동차끼리 정보를 주고받아 앞 차가 급정거하면 뒤따라오는 차량이 정보를 받아 바로 대처하는 기술까지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즉, 눈으로 보이는 수준을 벗어나 ‘천리안’수준의 자율 주행기술을 개척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겠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이 운전능력을 상실하는 등 위급 상황에 빠졌을 때 보조수단으로 활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주차 보조 기능이라고 해봐야 어라운드 뷰나 전후방 카메라, 전후방 충돌감지 센서 등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운전자 도움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차하는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들이 일부 존재한다.

바로 BMW의 ‘리모트 컨트롤 파킹 시스템’이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컨트롤 키를 통해 전후방 주차가 가능하며 벤츠 등 일부 제조사에도 이와 비슷한 기능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100% 완벽한 기능이 아니다 보니 비좁은 주차장에 세울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고 오작동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점차 해당 기능이 발전하게 되면 어떠한 상황이라도 완벽한 주차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주장하고 있어 주차가 서투른 운전자들은 기대해 볼 만하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주차하기 힘든 나라에서는 향후 필수 기능이 될 지도.

요즘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운전자 방향 앞 유리에 여러 정보를 표시해주는 기능으로, 속력과 더불어 내비게이션, 전후방 사각지대 경보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준다. 이미 자동차에 적용된 기술이지만 앞으로 커넥티드 카가 보편화되기 시작하면 좀 더 다양한 정보가 HUD에 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문에서 설명한 기술들은 이미 도입 중인 기술들이다. 그러나 아직 테스트를 거치고 있거나 고가의 자동차에만 탑재된 경우가 많아 일반 운전자들 모두가 그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autoelectronics

하지만 과거를 돌이켜보면 ABS, 에어백, TPMS 등이 의무가 아닌 옵션인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전부 기본으로 장착된 항목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앞으로 본문에 소개된 기술들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는 날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은 정부 차원에서 일부 차량에 의무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위의 기대는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비록 자동차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운전자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기능, 내 차에 기본 장착되면 안전운전에 도움 될 텐데!

글 / 다키
사진 / 다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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