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팅어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절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해외에서는 저와 비슷한 경쟁 차종과 저를 비교할 만큼 관심 가지고 있죠.
제가 작년에 데뷔했는데 벌써 이 정도면 꽤나 순조로운 출발이죠. 그런데 그동안 제 이름을 많이 알리긴 했어도 어떻게 등장해서 무엇을 했는지 아시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네요.
짧은 세월이지만 할 이야기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스팅어 인생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죠.
다들 아시다시피 전 기아자동차의 일원입니다. 집은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소하리 공장이죠. 사촌으로 G70이 있습니다.
G70과는 서로 집안이 다르지만, 같은 뼈대와 심장을 사용하고 있어 형제로 보거든요.
전 독일식 훈련과 컨설팅을 받은 유학파입니다. 저를 만드신 두 분 모두 독일 출신이기 때문이죠. 한 분은 체력을 담당하신 알버트 비어만 관장님이고, 다른 한 분은 제 외모와 체형을 관리하셨던 피터 슈라이어 원장님입니다.
아 참, 저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두 선생님이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잠깐 설명을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이만큼 유명해지는 데 두 분 덕이 컸거든요.
먼저 알버트 비어만 관장님부터 소개하겠습니다. 관장님은 독일 출신으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시고 BMW에서 취직해 자동차 세계에 몸 담기 시작하셨습니다. 원래 기계에 대한 재능이 남달랐기 때문에 BMW 내에서도 베테랑으로 인정받으셨죠.
관장님은 능력을 인정받아 무시무시한 체력을 가진, 괴물 같은 녀석들만 모아놓은 BMW M을 총괄하는 사장님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 우리 집안(현대기아차)으로 스카우트되셔서 새로운 꿈을 펼치고 계십니다.
최근에 말씀하신 이야기지만, “내가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말씀하시며 하루하루 M 같은 녀석들을 만들어 내는데 열정을 쏟고 계십니다.
관장님은 저를 보고는“너, 나하고 훈련 하나 같이하자.” “너한테 딱 맞는 훈련이 있어.”라고 말씀하시며 저를 어디론가 끌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몇 년 동안 대차게 굴렀습니다. 더욱 강해질 때까지.
아무튼, 제가 수년 동안 받았던 훈련은 저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도움되었지만 그 과정은 정말 힘들었죠. 그중 대표적인 몇 가지만 잠깐 말씀드릴게요.
먼저, 뉘르부르크링 지옥 프로그램을 소개할게요.
전 다른 친구들 보다 두 배나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뛰어다녔습니다. 큰 이유는 없었어요. 단지 빠르게 달리거나 코너를 휙 돌 때 안정적인지 살펴보기 위해서였죠. 만약 이상하다 싶으면 몸을 교정하거나 부품을 교체하고 달리기를 반복했습니다.
당시에는 “이 무슨 ㄸ…개 훈련이야?!”라며 엄청 화를 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 기본기를 위해 관장님이 꽤나 신경 쓰신 것 같습니다. 이 교정 과정은 집집마다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아무나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관장님은 BMW 출신이셨기 때문에 별 탈 없이 교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말 하면 뭐라 하시겠지만, 나름 BMW의 노하우가 스며든 스팅어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 과정으로 스트레칭 훈련을 받았습니다.
전 고속으로도 잘 달려야 하는 운명이기 때문에 안정성 확보는 필수 사항이었습니다. 이를 위한 훈련은 매우 간단 했습니다. 발레 하는 분들이 다리 스트레칭을 하듯 일 자로 다리를 찢었죠…어우.. 상상만 해도 다리 곳곳이 얼얼 하네요.
훈련을 수료하고 다리 길이(휠베이스=축거)를 측정했는데, 2,905mm가 나왔습니다. 관장님은 “이 정도면 아우토반에서 달려도 걱정 없겠는걸?”하며 흐뭇해하셨죠.
참고로 다리 길이가 길수록 직진 안정성이 좋아져 고속에서도 안정적이라 합니다. 덤으로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실내공간이 넓어져 공간성 확보에 이득이죠.
세 번째로 주변 경쟁자들을 염탐(벤치마킹)했습니다.
일부는 이런 훈련 모습을 보고 “에이~따라 하는 거야?”라며 비아냥대지만, 상대방이 어느 수준인지 알아야 저도 이에 맞게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집안은 나름의 전통과 기술력이 있어 입맛대로 원하는 인재를 만들어내지만, 우리 집은 개성과 기술력을 가지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참고자료는 반드시 필요했죠.
저는 벤츠나 렉서스, 인피니티를 살펴보며 어떻게 단련할 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관장님이 어디선가 BMW 4 그란 쿠페를 끌고와서 비교해 보라고 던져주셨습니다. (역시 BMW 출신…)
그밖에 운전자가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시트 포지션을 낮추는 자세 교정 훈련을 했고,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을 먹으며 다이어트를 하는 등 꽤나 고생했습니다. 덕분에 기본기 하나는 괜찮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휴…스포츠 세단이 되려면 이만큼이나 고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같은 곳은 얼마나 잔혹한 훈련을 시킬지… 어휴 상상하니까 소름돋네요.
이제 피터 슈라이어 원장님 소개를 해야겠네요. 원장님은 제 외모와 체형을 관리해주신 분으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셨고 아우디가 첫 직장인 엘리트입니다.
원장님은 원래 예술 감각이 뛰어났었나 봅니다. 디자인 재능 덕분에, 아우디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니고, 런던 예술대학에서 운송기기 디자인 석사학위를 받는 등 노력형 천재였죠.
이후 아우디와 모기업 폭스바겐의 디자인 팀을 오가며 수많은 차량의 외모와 몸매를 만드셨고, 아우디 TT라는 녀석을 담당해 자동차 디자인 계의 거장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아우디 TT, 다들 아시죠? 아우디를 상징하는 외모이자,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디자인으로 불릴 만큼 걸작으로 손꼽히죠.
이후 원장님은 아우디 A4와 A6, 폭스바겐 골프, 제타 등의 외모를 관리하셨습니다. 덕분에 한때 경영난에 시달리던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되살려 놓는 위업을 달성하셨죠.
그리고 정체성을 찾지 못해 헤매던 우리 집으로 오신 후에는, 호랑이 얼굴에서 영감을 얻은 패밀리 룩을 만드셨습니다. 그야말로 자동차 디자인계의 황금손이시죠.
요즘 원장님은 현대와 기아 집안 전체 구성원들의 이미지를 어떻게 가꾸면 되는지 디자인 총괄직을 맡고 계십니다.
자, 어때요? 절 가르친 두 분 대단하죠? 이렇게 유명한 분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전 데뷔 후 세계 곳곳에 이름 석 자를 남길만한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데뷔한 시기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입니다. ‘GT 콘셉트’라는 이름으로 인사를 드렸죠. 당시 저는 4도어 GT 타입으로, 3.3L V형 6기통 람다 심장을 가진 전방 엔진 후륜구동(FR) 타입이었습니다.
참고로 GT란, 영어로 Grand Tourer의 약자이며 먼 거리를 이동하는데 특화된 럭셔리 고성능 쿠페를 의미합니다.
또한 FR 타입은 엔진을 앞에 배치하고 동력을 뒤로 전달해 움직이는 방식을 의미하죠. 무게 밸런스가 잘 맞고 이리저리 움직여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GT카에 사용하기 적합한 형태죠.
FR타입 GT카, 상상해보세요. 잘 달리고 남성미 넘치는 이미지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당시 외모는 슈라이어 원장님이 담당했기 때문에, 어디선가 본 듯한 외모라는 의견이 많았죠. 그 외모란 ‘포르쉐 파나메라’와 ‘아우디 A7’을 의미합니다.
뭐, 유명한 녀석들과 비슷한 외모라고 하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너 가만 보니, 정우성 닮은 거 같아.”와 같은 의미니까요. 하지만 GT시절 저는 양산형 모델이 아닌, 패션쇼 전용 의상같은 콘셉트카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생각을 살펴보는데 그쳤습니다.
2014년에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GT4 Stinger’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이전에 선보인 ‘GT 콘셉트’가 반응이 좋아,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의 스포츠카 이미지로 도전장을 내밀었죠.
이때 고급스러운 느낌의 GT카 대신 스포츠카 이미지로 바꾸면서 다이어트(경량화), 체력 테스트(출력 조정) 등을 실험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서울 모터쇼에서 스팅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처음 양산형 모델로 등장했을 때 너무 긴장해서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느라 고생좀 했네요.
아, 그리고 스팅어(Stinger)란 이름은 사전적 의미로 찌르는 것, 뾰족한 것을 가리킵니다. 즉 날쌘 몸놀림으로 빠르게 달린다는 의미로 스팅어를 새 이름으로 사용한 것이죠.
배지도(엠블럼) 저만을 위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단순히 보면 알파벳 ‘E’로 보이는데, 위에서 바라봤을 때 FR 타입인 스팅어의 모습을 상징하죠.
여기에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익스쿼지트(Exquisite), 에볼루셔너리(Evolutionary) 같은 거창한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특별히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괜히 외우느라 머리만 아프지…
간혹 부가티 로고와 비슷하다고 태클 거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봐야 부가티 로고가 떠오르나요? 힌트 주고 정답 맞히는 게임도 아니고…만약 부가티를 따라 하려 했다면 차라리 그릴 모양을 ‘ 0 ’ 모양으로 만들었겠죠. 안 그래요?
음…가만히 생각해보니 부가티 그릴을 사용해도 좀 멋있을 지도…
제 외모는 한 마디로 ‘스포츠 세단’입니다. 옆모습을 보면 쿠페 형태 같은 루프라인과 스포티한 얼굴이 저라는 존재를 나타내고 있죠.
슈라이어 원장님은 제 모습을 GT 카 다운 날렵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이 필요하다며, 저 보고 항공기 같은 느낌의 체형으로 만들라 하셨죠. 몸 만든다고 다이어트한 거 생각하면 아직도 몸이 쑤시네요.
그리고 옆에서 봤을 때 턱선(프론트 오버행)을 짧게 보이도록 만들어, 더욱 스포티한 성향을 강조했죠. 또한 과거 비어만 관장님과 지옥훈련을 하면서 스트레칭을 한 덕에 긴 다리 길이(휠베이스)를 가지게 되었죠.
그리고 슈라이어 원장님 조언대로’ GT 콘셉트’와 ‘GT4 스팅어’ 시절을 적당히 참고했습니다. 눈매(헤드램프)는 날렵하고 강인한 이미지로. 코(그릴)는 패밀리 룩인 호랑이 코 그릴을 적용했죠. 뒤태는 앞모습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며 멋진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꾸민 제 모습이 세계적으로 잘 먹혀들었나 봅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양산차 부문 최고 디자인상을 받았고, 레드닷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상을 받았습니다. 한 번이었다면 운으로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 번 받으니 “어, 나 진짜 잘 생겼나 보다.”라고 믿게 되더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다른 문제로 한두 번 혼나긴 했어도 외모로는 딱히 비난받은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내부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항공기 콘셉트를 적용했고, 대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나름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인데 이름값은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여러 가질 신경 쓰다 보니, 내부 소재가 엉망이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시작부터 100% 완벽했으면 좋았겠지만, 처음이라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가 다소 있었죠. 이 부분은 최근 연식 변경을 통해 해결하고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덤으로 고급소재甲 알칸타라 내장재 옵션을 마련해 ‘진짜 고급스러움’을 갖추려 노력했습니다.
단, 옵션 가격이 275만 원이라는 사실은 얘기하기 어렵네요.
그래도 이것저것 다 합쳐서 6천만 원이 안 넘는다는 건 왜 제가 ‘서민의 파나메라’로 불리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솔직히 체력 좋고 첨단기능 전부 때려박아서 스마트하고, 멋있고 고급스럽기까지 한 자동차는 저 밖에 없을 걸요? 이쯤되면 서로 인정하자구요~
이제 체력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왔군요. 전 스포츠 세단이기 때문에 디자인과 더불어 기초체력이 아주 중요하죠.
제 덩치는 뼈대가 같은 G70보다 앞뒤로 더 깁니다. 덕분에 실내 공간이 좀 더 넓다는 장점이 있죠. 좀 더 실감 나게 표현하자면 쏘나타 뉴 라이즈와 비슷한 덩치입니다.
체력은 3.3L V6 트윈터보 람다Ⅱ GDi 심장을 장착해, 370PS에 52.0kg.m의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젖 먹던 힘까지 내는데, 1,300~4,500 심장 박동 수가 요구되기 때문에 출발부터 확! 달려나갈 수 있습니다.
제 심장은 세계 10대 명품 심장으로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200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3.0L 이상 높은 폐활량을 가진 가족들에게 적용되고 있죠.
2010년 이후부터는 기초 체력을 높이기 위해 람다 Ⅱ로 심장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제 심장을 보고 V형 8기통 같은 힘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며 칭찬을 했고, 가볍고 열을 식히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강력한 심장을 장착한 저는, 제로백 4.9초라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제로백 5초 이하로 진입한 차량은 제가 최초라고 하네요.
제 존재 자체가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력이 얼마큼 올라왔는지 보여주는 증거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기아차가 이런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니 놀랍다.”라는 반응도 있었죠
특히 관장님께서 훈련 중 런치 컨트롤을 알려주셔서 지금도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런치 컨트롤은 점심 먹을 때 쓰는 기능이 아니라, 운전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적용된 기능이죠.
영어로 살펴보면 LAUNCH CONTROL입니다. 즉, 출발할 때 무언가를 컨트롤한다는 의미죠. 쉽게 설명드리면, 차량을 빠르고 부드럽게 급가속 시키는 능력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아 제 심장 박동 수를 올리고, 브레이크를 떼면 확! 출발하게 되죠.
그렇다고 해서 런치 컨트롤이 없는 차량을 타시는 분들은 시도하지 마세요. 일반 차량들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동시에 밟으면 안전을 위해 가속페달이 먹통이 되도록 설정되어있어 런치 컨트롤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과도한 런치컨트롤은 엔진룸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었죠? 저를 타고 나갔다가 화재가 나서…그때 얼마나 뜨거웠는지… 상상만 해도 화끈거리네요.
그밖에 제 심장 박동 수를 운전자들이 보다 리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덕분에 실내에서 제 심장소리가 더 웅장하고 풍부하게 들리게 되어 운전에 감성이 더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죠.
이렇다 보니 해외에서 칭찬이 자자합니다. “넓고 편한데, 재빠르기까지 하니 정말 마음에 든다! 게다가 값도 저렴하고!”라고 말이죠.
이것 참…쑥스럽게 자꾸 별명을 지어주시는지 싫지는 않군요. 아무튼, 제가 그만큼 우수하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제가 눈코 뜰 새 없이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몸이 아프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가끔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냉각수 문제나 뒷유리 품질 논란이 대표적이죠.
이런 문제가 없게끔 해야 하는데, 저에 대해 관심 있거나 저와 함께 도로를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없도록 자기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것으로 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1년 경력이 고작인 제 이야기지만 생각보다 길었네요. 제 자랑만 늘어놓고 자화자찬 한 것 같지만 저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있는 외모에 재빠른 운동능력, 게다가 스마트함까지 겸비했는데 나름 저렴하기까지 한 점은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등장 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며 훗날 ‘국민 스포츠 세단’,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세단’이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분명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몰랐던 문제가 나올 수도 있고 경쟁 상대의 강력한 견제가 있을 수도 있고요. 앞으로 럭비공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겁니다. 하지만 제 이름 ‘스팅어’처럼, 뾰족한 가시 같은 날카로운 기세를 잘 살려 앞으로 전진하겠습니다!
그럼, 내년 이맘때 다시 뵙겠습니다! 그때는 “우리 스팅어 많이 컸네~? 반갑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데뷔 1년 차 스팅어입니다.
글 / 다키 포스트
사진 / kia, bmw, audi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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