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설 연휴가 다가온다. 고향으로 향하는 운전자들과 가족들은 먼 거리를 이동하느라 지치기 마련이다. 다행히 고속도로에는 지친 심신을 달래줄 시설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다. 핫바, 소시지, 버터 감자, 돈가스, 라면 등 입이 즐거워지면서 쌓였던 피로가 잠깐이나마 눈 녹듯이 사라진다.

이렇다 보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고, 특별한 메뉴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일부 지역은 ‘맛집’으로 유명해지면서 운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음식 전문가와 일반인 총 5만 2천여 명의 평가를 종합해 최고의 휴게소 음식을 선택하는 작업을 거쳤고, 최종 20곳을 결정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선정한 맛집은 ‘EX-Food’리스트에 포함되었다.

전국 곳곳에 퍼져있는 최고의 고속도로 휴게소 메뉴 20가지, 과연 어떤 음식들이 군침 흘리게 하는지 살펴보자.

단, 해당 내용은 한국도로공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점 참고하자.

바닷물로 간수한 초당두부와 황태로 시원한 맛을 내 일품이다. 전날 마신 술 해독에 좋다.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신선하고, 새싹쌈의 향과 강된장의 조화가 특징이다. 자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관심 가져도 좋을듯하다.

50년 경력 간잽이 명인의 솜씨로 기름을 쏙 빼 담백하고 짜지 않은 고등어의 깊은 맛으로 유명하다.

인삼이 들어간 건강식으로, 약간 쌉싸름한 맛과 고담백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다. 지친 운전자들에게 보양식이 될 지도.

수제로 만든 돈가스 위에 각종 해물과 야채를 볶은 소스를 부은 특식이다. 특유의 ‘불맛’과 매콤 달콤한 소스가 일품이다. 돈가스 소스와 튀김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부먹파’라면 더더욱 좋을지도 모른다.

청송의 특산물 ‘꿀사과’와 돈가스의 콜라보가 특징이다. 돈가스 소스에 사과가 들어가 단 맛이 강하다. 평소 달달한 음식을 선호하는 운전자라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단맛으로 인해 호불호가 강하다는 점 참고하자.

푸짐한 고기와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에 불향이 스며들어 맛과 식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제육볶음이다. 든든함을 원한다면 서산 휴게소를 방문해 끼니를 해결해보자.

사골육수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한우 사골을 특수 가마솥에서 48시간 우려내 깊고 진한 육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저 나트륨 건강 식단 인증까지 받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 든든한 국밥을 원한다면 이 메뉴가 제격이다.

깊은 맛을 위해 오랫동안 우려낸 국물이 특징인 닭개장이다. 닭개장 특유의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횡성의 7대 명품인 더덕과 한우의 콜라보로 탄생한 메뉴다. 수제 메뉴로, 한우에 쌉싸름한 더덕을 추가해 향과 담백한 맛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다른 메뉴에 비해 2배 비싼 가격이지만 “고기 좋아!”를 외치는 운전자들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자.

보양식의 대명사 인삼과 갈비탕이 만났다. 가장 대중적인 메뉴 중 하나로 원기회복을 노리는 운전자라면 이곳을 방문해 방전된 몸을 충전시켜보자.

해물이 들어가 시원하면서도 순두부의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순한 순두부와 민물 새우(새뱅이) 등이 합쳐져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하다.

김치찌개와 돼지의 만남은 언제나 옳은 조합이다. 지역 특산물인 석곡흑돼지를 활용한 흑돼지 김치찌개는 잘 익은 김치와 깊은 맛이 일품인 육수와 만나 소주 한 잔을 부추긴다. 물론, 휴게소 메뉴기 때문에 음주는 절대 불가인 점 기억하자.

700도 고온의 화덕에서 구워내 겉은 바삭 속은 촉촉(겉바속촉)한 갈치구이가 주인공인 메뉴다. 여기에 가자미 구이와 고추냉이 장까지 있어 담백함을 즐길 수 있다.

가장 흔한 돌솥비빔밥이지만, 재료 각각의 맛을 살리기 위해 재료마다 양념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에 충실한 비빔밥을 원한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특제 소스가 강점인 등심돈가스다. 평소 돈가스를 좋아했던 운전자라면 이곳에서 색다른 소스 맛을 음미 해보자.

너도 나도 좋아하는 매콤한 제육과 구수한 된장찌개로 구성된 메뉴다. 여기서 제육볶음에 창녕의 특산물 양파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에 빠졌다면 이 메뉴를 고르자.

담백하고 꼬들꼬들한 차돌박이와 구수한 된장찌개로 구성된 메뉴다. 여러 재료로 우려낸 육수가 일품인 된장찌개와 차돌박이면 밥 한 그릇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른다. 추위와 싸우며 올라온 운전자라면 이 메뉴로 몸과 마음을 녹여보자.

식감이 부드러운 불고기와 채소를 센 불에 볶아내 고기는 익히고 채소는 아삭함을 살려냈다. 전국 휴게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뉴지만 강릉 휴게소 만의 노하우가 숨어있어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남원의 대표 음식 추어탕이다. 추어탕은 예부터 담백하며 영양소가 풍부해 원기회복 음식으로 유명하다. 장거리 운전으로 지친 운전자라면 추어탕으로 스태미나를 올리고 안전운전에 임하자.

수 만 명의 일반인 평가단과 전문가가 선정한 메뉴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평소 라면과 김밥, 햄버거로 대충 때우며 운전을 했다면, 한 번쯤은 휴게소 별 특별한 음식으로 먹는 즐거움과 함께 건강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설 연휴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곤함을 위의 메뉴로 떨쳐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것이다.

다가올 설날, 놓치면 아까운 고속도로 음식 20가지

글 / 다키
사진/ 한국도로공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콘텐츠 관련 문의 : carderra@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에디터픽 랭킹 뉴스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