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판매량이 공개됐다. 6월 전체 흐름을 전체적으로 요약해보면 SUV 강세가 두드러졌다. 과거 SUV 판매량은 세단의 20%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판매량 기준 약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위는 현대차 대표 SUV 싼타페 TM이 차지했다.

월 별 판매량이 집계되기 시작한 2월 초도 물량 1,647대를 시작으로 3월 11,619대로 정점을 찍은 후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6월 판매량은 9,074대로 3월에 비해 약 22% 감소한 수치지만, 1만 대 근처에 머물 만큼 높은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사실 지난해 싼타페 DM은 3천~4천 대 사이를 오가는 판매량을 보였다. 현재는 작년의 2~3배에 달하는 판매량이기 때문에 사실상 신차효과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싼타페 TM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1~2위를 오가며 최상위 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상용차 시장의 영원한 동반자 포터 2가 차지했다.

늘 2~3위를 오가던 차량이기 때문에 특별히 놀랄만한 판매량은 아니다. 6월 판매량은 지난달 보다 862대 감소한 8,442대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포터 2의 수요가 점차 감소한다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보통 6월을 기점으로 8월까지 여름 휴가철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한다. 이후 9월부터는 다시 실적 회복세로 돌아서며 예전 판매량을 유지하는 모습을 늘 보여줬다. 포터 2는 차량 트렌드에 민감한 차량이 아닌 만큼, 순위권에 오른 다른 차량들과 다르게 앞으로도 비슷한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터 다음으로 더 뉴 카니발이 차지했다.

패밀리 카의 선두주자로, 출시 이후 높은 판매량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 뉴 카니발은 최근에 변경된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카니발 차주와 함께 카니발 구매를 고려한 수요층의 관심이 높았다.

전면부 디자인은 4분할 LED 안개 등 추가와 그릴 변경이 있었으며 내부 품질 향상,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 추가로 판매량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4월 8,828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7,059대로 빠르게 감소해 현재 흐름을 유지하면, 페이스리프트 이전 판매량 4~6천 대 수준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4위는 제2 국민 세단 그랜저IG가 차지했다.

2016년 11월 처음 집계된 이후 1만 대 판매량을 기록한 기간만 10개월에 달할 만큼 놀라운 실적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사실 요즘은 1만 대 판매량을 기록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그랜저IG의 신차효과가 1년 가까이 유지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요즘은 구매예정자들이 대부분 구매를 한 탓인지 6월 6,674대를 기록했다.

앞으로 신차 출시가 줄지어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그랜저IG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최상위권에 안착한 마지막 차량은 쏘렌토 더 마스터가 차지했다.

싼타페 TM에 이어 국내 SUV 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대들보이기도 하다. 작년 9월 1만 대를 달성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5~6천 대 선을 유지하고 있다. 요즘은 판매량이 점차 상승하며 지난달 보다 759대 증가한 6,318대가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었다.

이는 연식변경으로 전 엔진 라인업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고 R-MDPS 스티어링 휠 추가로 조향 감각 개선, 저속 구간 가속 성능 향상, 고속 구간 연비 향상 및 정숙성 개선 등이 이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 밖에 HUD, HAD, BCA 등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 기능이 대거 추가되면서 싼타페 TM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일각에서는 연식변경이지만 소소한 변경사항들을 합쳐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는 평이 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1위~5위는 SUV 및 RV 모델이 3종이나 포함되면서 현재 차량 구매 트렌드가 과거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6월이 실적이 공개된 현재, 상반기 판매량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어떨까? 과연 6월 순위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을까?

정답은 YES다. 다만 누적 판매량에서 일부 순위 변경이 있다.

상반기 왕좌는 58,468대로 그랜저 IG가 차지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파생 모델 포함) 작년 상반기에 비해 19.5% 감소한 실적이지만 그래도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며 국민 세단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2위는 51,753대 판매로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싼타페 TM가 차지했다.(싼타페 DM 재고 판매량 포함) 51,753대 판 작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88.9%나 증가해 SUV 시장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상용차 시장의 스테디셀러 포터 2가 49,512대를 기록하며 3에 올랐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소비 침체 영향으로 자영업 및 소상공인 비중이 다소 높아지면서 포터 판매량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4위는 37,362대로 국민 RV 카니발이 차지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상품성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RV 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앞으로도 RV 부문 대체재가 없을 경우 현재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5위는 35,838대로 쏘렌토 더 마스터가 차지했다. 싼타페 TM으로 인해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기존 판매량을 잘 지키고 오히려 판매량 상승세로 돌아서며 SUV 전통 강자임을 증명했다. 특히 최근 이루어진 상품성 개선으로 파워트레인부터 편의 및 안전 기능 추가가 이어지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6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역시 SUV! 하지만 상반기는 정반대?
글 / 다키 포스트
참고 / KAMA, 다나와자동차, hyundai,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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