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다 어떤 모델이 얼마나 판매되었는지 여러 매체와 독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주로 풀 모델 체인지, 페이스 리프트 등을 거친 2018년 형 차종이 주인공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편 수요는 많지만, 자주 다뤄지지 않는 차종이 있다. 바로 상용차다. 국내 상용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은 포터2, 봉고3, 그랜드 스타렉스, 렉스턴 스포츠 등이 있다. 대부분 크고 작은 화물을 실어 나르는 목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일부는 푸드트럭 등 특수 용도로 개조해 운용되고 있다.

자동차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상용차 판매량이 상당하다. 과연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상용차들은 얼마나 판매되고 있을까?

국내 상용차 최강자 포터2다.

2월 판매량은 7,194대로 1월 6,247대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다시 상승세로 올라섰다. 포터2의 월평균 판매량은 8,276대로 그랜저 다음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다.

포터2의 가장 큰 장점은 상당히 튼튼하다는 점이다.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화물을 많이 싣는 운전자 입장이 적극 반영된 모델이다.

제원은 2.5L CRDi 디젤 엔진을 얹어 133마력에 26.5kg.m 토크 성능을 갖췄다. 적재 중량은 1톤이다.

영원한 상용차 2인자 봉고3다.

2월 판매량은 4,411대로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월평균 판매량은 4,835대로 국내 7위에 랭크되어 있다. 포터만큼이나 튼튼한 차체로 명성이 자자하다.

봉고3 제원은 2.5L CRDi 디젤엔진을 적용해 133마력 26.5kg.m 토크 성능을 갖추고 있다. 포터2와 동일한 D4CB 엔진을 사용하다 보니 인지도 차이로 판매량에서 밀리는 것으로 보인다. 적재 중량은 1톤과 1.2톤 두 가지가 있다.

이스타나, 봉고 등이 단종된 오늘날, 사실상 국내 유일 상용 밴 모델이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월 판매량은 3,333대로, 1월 판매량 3,903대보다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페이스리프트 이전 스타렉스 월 평균 판매량은 3,211대이며, 페이스 리프트 이후 평균 이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제원은 2.5L CRDi 디젤엔진을 얹어 175마력 46.0kg.m 토크 성능을 갖추고 있다. 최근 9인승 어반 모델 출시로 소비자 입장에서 보다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지난 1월 등장한 후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픽업트럭 모델 렉스턴 스포츠다. 앞으로 쌍용차를 먹여 살릴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픽업트럭 모델은 한때 용달차와 같은 이미지가 강했지만, 렉스턴 스포츠가 등장하면서 SUV 및 픽업트럭 두 가지 성격을 갖춘 전천후 모델로 급부상했다.

사실 쌍용은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를 내놓으며 꾸준히 픽업트럭 모델을 내놓은 곳이다. 덕분에 픽업트럭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다 스포티한 SUV 이미지를 강조한 렉스턴 스포츠 모델이 나올 수 있었다.

2월 판매량은 2,640대로 1월 2,585대 보다 소폭 상승했다. 현재 티볼리에 이어 쌍용차 모델 2위를 차지하고 있어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제원은 2.2L e-XDi220 LET 디젤엔진을 얹어 181마력 40.8kg.m 토크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적재량은 400kg이다.

자영업자들의 스테디셀러 다마스와 라보는 상용차 시장에서 합계 3.2%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월 한 달 동안 각각 300대, 276대가 판매되었으며 두 차종 모두 월평균 250~300여 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다마스 제원은 0.8L LPGi 엔진을 탑재해 41마력 6.7kg.m 토크 성능을 보이고 있다. 라보는 0.8L LPGi 엔진을 탑재해 43마력 6.7kg.m 토크 성능을 갖췄다. 최대적재량은 550kg이다.

국내 경기가 어려울수록 상용차 판매량이 증가한다고 한다. 최근 상용차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체감상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 앞으로 상용차를 운전하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수익이 늘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포터 2위, 봉고 7위? 상용차, 얼마나 판매되었을까?

글 / 다키 편집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콘텐츠 관련 문의 : carderra@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에디터픽 랭킹 뉴스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