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고성능, 럭셔리 등 다양한 부문에 있어 최고를 고집하는 브랜드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부가티,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이 있다. 이들 대부분 슈퍼카 혹은 세단 형태의 차량을 주요 라인업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부가티, 롤스로이스 만큼이나 비싼 SUV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우리들이 흔히 아는 제조사에서 나오는 차량이 아닌 수작업을 통한 한정 생산으로 출시되는 모델이다.

이번 내용의 주인공은 바로 초호화 SUV 칼만킹 (Karlmann King)이다. 설계는 2002년 설립된 중국의 자동차 관련 하이테크 개발사 IAT Automobile Technology Co.Ltd에서 이루어졌다. 이곳은 자동차 부품 및 조립 관련 연구와 NVH연구, 고성능 차량 연구 등 자동차와 관련된 기술이라면 모두 진행하는 회사다. 조립은 1800여 명의 유럽 팀이 담당한다.

주요 고객은 이를 구매할 만한 억만장자들이며, 광고 영상을 보면 그 중에서도 중동 부호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칼만킹의 외형은 스텔스 전투기를 보는 듯하다. 특히 미국의 스텔스기 F-117 나이트 호크를 연상케 하는 외형을 하고 있는데, 제조사 측에서도 “지상의 스텔스기”라 표현하고 있다. 초기 디자인 개발 단계부터 이를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가 이렇다 보니, 외관에서 곡선을 찾아보기 힘들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타이어를 빼놓고 모두 각진 형태이며 마초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게다가 강철과 탄소섬유를 활용한 무광 처리된 검정 표면이 차량의 분위기를 더욱 거칠고 강하게 연출한다.

내부는 리무진 만큼 화려하다. 아니, 세세한 것까지 모두 비싸 보인다. 알칸타라 소재와 최고급 가죽으로 내부 전반을 꾸미고, 천장을 롤스로이스의 ‘스타라이트(Starlight)’와 유사한 장식을 추가했다. 또한 퍼스트 클래스급 독립 시트 4개가 적용되어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그 밖에 커피 머신, 냉장고, 4K TV, 게임기,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되어있고 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어 가능하다.

칼만킹은 포드의 F-550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되어 ▣전장 5990mm ▣전폭 2480mm ▣높이 2480mm ▣휠베이스 3691mm의 거구를 자랑한다. 공차중량은 방탄 모델 기준 6.5톤, 기본모델 4.5톤에 이른다.

엔진은 6.8L Triton V10 가솔린 엔진을 얹어 362PS, 63.1kg.m 출력을 낼 수 있다. 최고속력은 140km/h로 겉보기와 달리 빠르지 않다. 대신 사막, 산악 등 가혹한 지형을 헤쳐나가는데 특화되어있다.

가격은 기본 트림 20억 원이며 방탄 기능과 각종 럭셔리 인테리어, 편의사양이 추가된 맞춤 모델은 40억 원에 이른다. 가격만 놓고 본다면 부가티 베이론과 맞먹는 금액이다. 이 차량은 12대 한정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호화 SUV칼만킹,
여러분들의 드림카로는 어떤가요?


40억 원 마초 SUV, 스텔스 전투기 같은 이 녀석?
글 / 다키 포스트
사진, 영상 / karlmann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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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관련 문의 : carder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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