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 대상 리콜 조치 내린 국토부
총 4개사 83개 차종, 10만여 대 규모의 리콜
리콜 대상 된 업체별 원인과 향후 일정은?

최근 폭스바겐의 국내 출고 중단 소식은 여전히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가 주요 수입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리콜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포함된 차량은 무려 10만 대가 넘는다는데, 과연 어떤 문제 때문인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이번 리콜 조치 대상 브랜드는 폭스바겐, 벤츠, 포드, BMW 등 총 4개다. 국토부는 이들이 수입 및 판매한 총 83개 차종 10225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 일명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함 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 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자동차관리법」제31조2에 의거, 완성차 제조사들은 결함 사실을 공개하기 전 1년이 되는 날과 결함 조사를 시작한 날 중 빠른 날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 및 결함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 그 결함을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에게 자체 시정한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 

폭스바겐은 최근 이슈가 된 안전삼각대와 관련된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내용을 보면 폭스바겐의 결함은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Tiguan 2.0 TDI 등 27개 차종 74,809대(판매 이전 포함)의  트렁크에 탑재된 안전 삼각대의 반사 성능이 안전 기준에 미달되는 사항이 발견된 것이었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를 진행한 만큼,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 조치와 관련해 폭스바겐 차량은 2월 10일부터, 람보르기니는 2월 17일부터 폭스바겐 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벤츠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 및 판매한 차량 중  ‘GLE 350 d 4MATIC’ 등 15개 차종 13,530대에서는 후방 차체 플랜지의 방수 불량에 의한 수분 유입으로 연료펌프 제어장치가 수분에 접촉되고, 이로 인해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한 ‘E 280’ 등 35개 차종 3,581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으로 해당 부품이 차량으로부터 이탈되고, 이로 인해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일정은 GLE 350 d 4MATIC 등 15개 차종은 2월 17일부터, E 280 등 35개 차종은 2월 10일부터 벤츠 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포드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서 수입, 판매한 에비에이터 등 2개 차종 7,083대(판매 이전 포함)가 이번 조치 대상에 포함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음향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음이 4초 이상 미작동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를 진행하였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리콜과 관련해 포드의 경우 이미 이달(2월) 3일부터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리콜 조치 대상 제조사인 BMW는 우선 MINI Cooper SE 927대(판매 이전 포함)에서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정값 오류로 충돌 사고 시 운전석 에어백이 느리게 전개되어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이 외에 R1250GS Adventure 등 3개 이륜 차종 2,324대는 엔진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특정 상황(엔진과 종감속 기어 간 회전 속도가 급격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에서 변속기의 입력축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일정은  MINI Cooper SE는 2월 10일부터, R1250GS Adventure 등 3개 이륜 차종은 2월 9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주)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된 제조사는 모두 국내에서 점유율이 높은 곳이다. 국토부는 이번 리콜 조치 외에도 앞으로도 국내 판매 중인 국산. 수입차들 대상으로 감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전은 제일 중요한 가치다. 리콜을 계기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다시 한번 이를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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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산차는튼튼한가벼
    새모델도 얼마가지않아부속도중단되버리
    고 쓰레기현기차들
    타타도 매일반
    자랑할게없다
    정부의농간이다
    국내차회사의 살길열기위해 몸바쳐헌신하는거다
    서민들은 먹는밥도
    줄이면서
    하는꼴은 배고픈 강아지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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