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플래그십 모델 S90 주목
준수한 판매량으로 고정 수요층 확인
고급스러운 구성으로 인기

S90은 볼보에서 출시한 플래그십 단이다. 국내에도 판매 중인 이 차량은 커다란 크기와 폭넓은 기능, 합리적인 가격 갖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S90은 작년 총 4361대를 등록해 E클래스, 5시리즈, A6 등 비슷한 체급 모델들 중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덕분에 21년도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기 이유로는 라이벌과 차별화된 상품 구성이 꼽힌다. 대표적인 것으로 크기다. 지난 2020년 부분 변경으로 돌아온 S90은 기존 제품보다 휠베이스가 120㎜ 늘어난 롱 휠베이스 버전이 깜짝 등장한 바 있다. 덕분에 S90이 라이벌과 비교 불가한 넉넉한 2열을 확보할 수 있었고 플래그십 세단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또 동력계는 48V 마일드 하이드리드 시스템을 넣어 친환경 전동화에 대비하며 주행 질감도 한층 높였다.

이 밖에도 개선된 바워스&윌킨스 음향 시스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 파노라마 선루프,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 노브 등의 품목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또 연식 변경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볼보차코리아가 300억 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시스템이 주인공이다. 음성 인식 만으로 내비게이션 설정, 에어컨 및 열선 시트, FLO 음악 재생, 카투홈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더 뉴 S90은 볼보의 플래그쉽 세단으로 가장 안락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모델이다. 모든 자동차 브랜드의 플래그쉽 세단이 7시리즈, S 클래스 급의 대형 세단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제조사의 가장 높은 모델을 칭한다. E세그먼트에 속한 S90은 BMW의 5시리즈, 벤츠 E 클래스, 아우디 A6와 제네시스의 신형 G80과 경쟁한다.

전면에는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T’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라이트로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졌다. 그리고 후면에는 순차 방향지시등이 있는 Full LED 후미등이 볼보 특유의 감성을 연출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완성했다.

이전 모델 대비 현행 S90의 실내는 125mm 늘어난 전장과 120mm 늘어난 휠베이스로 한층 더 여유로운 공간을 가지고 있다. 볼보는 탑승객이 새로운 공간 경험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 트림에 어드벤스드 공기 청정기능 및 미세먼지 필터,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 휴대전화 무선충전 (T8 제외) 및 2열 더블 C타입 USB 등을 도입했다. 특히 주력 판매 트림인 ‘인스크립션’ 상위 모델에는 오레포스(Orrefors) 사의 크리스탈로 마감된 전자식 기어노브, 컨티뉴엄 콘 적용으로 업그레이드 된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럭셔리 암레스트, 전동식 뒷좌석 사이드 선블라인드 및 리어 선 커튼 등까지 추가된다.

S90의 파워트레인은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의 B5, 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T8 등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변속기는 3종 모두 자동 8단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각각의 주요 성능은 아래와 같다.

<볼보 S90 B5>
▶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kg.m(엔진)/ 4.1kg.m(모터), 복합 연비 11.1km/ℓ

<볼보 S90 B6>
▶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42.8kg.m(엔진)/ 4.1kg.m(모터), 복합 연비 9.9km/ℓ

<볼보 S90 T8>
▶ 최고 출력 317마력, 최대 토크 40.8kg.m(엔진)/ 31.5kg.m(모터), 복합 연비 11.9km/ℓ

참고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T8의 경우 1회 충전 시, 전기 모드로 약 30km를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볼보 S90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6150만원(B5 모멘텀), 6850만원(B5 인스크립션), 7250만원(B6 AWD 인스크립션),8540만원(T8 AWD 인스크립션)이다. 국산 동급 세단 가격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올해도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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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6 타는데 차 졸라 좋음.G80 이랑 A6 계약갔다가 S90 으로 왔는데 진짜 만족한다. 중국차라는데 입고 먹고 사는데 중국제 하나도 없이 살면서 그런 얘기 하면 인정한다. 아직은 지리 입김이 확 들어간 상태가 아니어서인 듯.생산자동화율도 높아서 되려 본국 생산되는 다른 기종보다 초기오류가 적다고 함.
    유튜브 보면서 발로 조립하는 넘들보단 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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