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국내 점유율 1위, 기아차
이를 기념해 신규 이벤트 마련해
조회 한 번에 음료와 할인 혜택까지?

기아가 노후 경유차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차 구매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전기차 누적 판매량 10만 대 달성과 작년 친환경차 국내 시장점유율(40%) 1위 기록을 기념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벤트는 어떤 혜택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Bye Old Car, Hi Green Car’라는 네이밍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본인이 소유 중인 배출가스 4, 5등급 차량을 인증하게 되면, 커피 교환권과 신차 구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먼저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에서 본인이 소유한 차량의 배출가스 등급을 조회해야 한다. 만약 결과에서 배출가스 등급이 4, 5등급일 경우 조회한 화면을 캡처하여 이벤트 응모 페이지에 첨부하면 된다.

소비자는 배출가스 4,5등급인 차량을 인증하기만 해도 커피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신 차로 기아 친환경(전기/하이브리드)차를 구매하려는 상황에서 배출가스 4, 5등급 인증 화면에 해당 차량을 조기폐차한 후 발급받을 수 있는 말소등록증까지 영업점에 증빙하게 되면 10만 원 할인 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번 ‘Bye Old Car, Hi Green Car’이벤트 외에도 상기 이벤트 페이지에서 노후 경유 자동차 조기 폐차 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조기폐차 지원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작년까지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한해서 보조금이 지급됐지만 올해부터는 배출가스 4등급 차량에 대해서도 보조금이 지원되며, 보조금의 상한액(폐차 시 기본지원금 및 신차 구매 시 추가 지원금 합산 기준) 또한 기준가액이 더 높은 4등급 차량의 상태를 감안해 5등급 대비 500만 원 더 많은 최대 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참고로 지자체별 보조금 신청 개시 시점은 상이하므로, 사전에 미리 확인을 하는 것이 좋겠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8년에는 3만516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지만, 2020년에는 7만984대를 판매해 규모를 두 배가량 키웠다. 이어 2021년에는 10만9741대를 판매,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7만4678대를 달성해 20만대를 목전에 두게 됐다. 친환경차 비중 역시 2018년 6.6%에서 2019년 7.5%, 2020년 12.9%, 2021년 20.5%, 2022년 32.3%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판매된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는 12만5259대(비중 23.2%), 전기차는 4만9419대(비중 9.1%)였다. 특히 ‘EV6’를 필두로 한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70.4%나 늘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최초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차량인 ‘니로플러스’,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인 ‘EV6 GT’를 출시하며, 선도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출시해 친환경차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확과 관련해 기아 관계자는 “조용하고 연비 좋은 친환경 차량을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를 발 빠르게 읽어내며 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58만 3000대의 역대 최다 국내 판매 목표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 중 40%가 넘는 23만 8000대를 친환경차로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기아 관계자 따르면  올해는 조기폐차 지원사업이 배출가스 4등급까지 대상이 확대된 만큼, 기아 또한 이에 맞춰 특별 혜택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친환경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혜택들이 판매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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