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6, 조명 관련 기능 주목
인터랙티브 LED 라이트를 통한 색다른 인테리어 구현
점점 진화하는 인테리어 조명 기술 기대
작년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주목받은 차량으로 아이오닉 6가 있다. 준수한 디자인, 넓은 공간성, 높은 주행 효율성 등 팔방미인으로 평가받으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아이오닉 6의 주요 특징을 외관이나 성능 말고도 인테리어 조명 기능을 지목한다. 이전에 볼 수 없던 독특한 조명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6는 인테리어에서 조명을 통한 빛의 연출로 리빙 스페이스(Living Space)라는 개념을 구현했다. 무드램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섬세한 연출이 반영 되었는데, ▶운전자를 반기는 웰컴 라이팅 ▶탑승객의 심리 변화에 도움을 주는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차량과 교감하는 듯한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오닉 6의 인테리어는 ‘안락하면서도 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Personal Studio)’라는 콘셉트로, 운전자와 교감하고 개인화가 가능한 인테리어로 완성됐다. 자연스럽게 빛이 퍼지는 물결무늬의 도어 트림과 빛을 은은하게 투과하는 반투명 소재 등은 조명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하는 디자인 핵심 요소로 지목 된다.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는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돼 있다. 우선 시선을 사로 잡는 크래쉬패드 가니쉬에 적용된 선명한 조명 라인을 시작으로 각 도어의 상단과 하단에 부드럽게 퍼지는 무드 조명은 마치 자연 속 흰수염고래의 형상과도 유사하다. 나아가 도어 트림 상단과 하단의 조명 컬러를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 각 영역은 64가지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상·하단 조명의 컬러 조합은 무려 4,096가지에 달한다.
또한 크래쉬패드 가니쉬에 적용된 인터랙티브 LED 라이트는 다양한 조명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32개의 스마트 LED가 적용되었다. 각 LED는 미리 설정된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발광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빠르고 유연한 빛의 움직임이 특징이다.
[글] 이안 에디터
무엇보다 도어 상단과 하단을 나누는 듀얼 테마 디자인의 컬러 조합은 탑승객의 심리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가 제공하는 6가지 테마는 색채전문가들과 함께 연구 분석하고, 컬러 조합 조명 자극에 대한 뇌파 및 심전도와 같은 생체 신호 변화 연구 등을 거쳐 개발되었다.
각 테마의 컬러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컨센트레이션 테마 : ‘블루 + 그린’ 조합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 제공.
▣ 힐링 포레스트 테마 : ‘옐로 + 그린’ 조합으로 휴식을 위한 안정감을 제공.
▣ 원더풀 데이 테마 : ‘레드 + 골드’ 조합으로 활력 향상을 제공.
▣ 마인드 케어 테마 : ‘핑크 + 바이올렛’ 조합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고 스트레스 감소 효과 제공.
▣ 메디테이션 테마 : ‘로열 블루 + 블루’ 조합으로 고도의 인지와 명료함을 통해 명상의 느낌을 높이는 효과 제공.
▣ 크리에이티브 모먼트 테마 : ‘터콰이즈 + 그린’ 조합으로 창조적 영감을 끌어올리는 효과 제공.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는 차량의 속도와 비례해 조명 밝기를 변화하는 속도 연동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무드램프도 밝아지기 때문에 주행 속도에 따른 극적인 무드 변화는 물론 운전자에게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속도 연동 실내 조명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km까지는 무드 조명 최대 밝기의 10%로 발광하고 시속 30km에서 100km까지는 점진적으로 밝아지며,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에선 최대 밝기로 발광한다. 따라서 이 기능은 상대적으로 주행 소음이 적어 속도감을 인지하기 어려운 전기차에서 보다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이오닉 6의 실내조명은 단순 심미적 목적 그 이상을 비추고 있다. 덕분에 탑승자의 이동 경험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해졌다. 앞으로 출시될 모델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테리어 파츠를 통한 화려함 대신 조명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새로운 개념이 자리를 잡을 것이다.
뉴스에나온 사람죽인 살인차는 안탄다
이걸 디자인이라고 해서 출시까지 했냐? 진짜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