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
디자인 및 첨단 사양 대규모 변화, 상품성 업그레이드
가격은 8,990만원부터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8월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을 출시했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디자인과 첨단 사양 등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된 상품성이 무기다. 점점 큰 차를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 익스페디션은 넓은 공간까지 갖춰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한다.
뉴 익스페디션의 사이즈를 먼저 살펴보자. ▲전장 5,335㎜ ▲전폭 2,075 ▲전고 1,945 ㎜ ▲휠베이스 3,110 ㎜로 대형 SUV 중에서도 거대한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대표적 경쟁 모델인 쉐보레 타호의 크기가 ▲전장 5,352 ㎜ ▲전폭 2,057 ㎜ ▲전고 1,925 ㎜ ▲휠베이스 3,071㎜ 임을 고려했을 때, 전장을 제외한 모든 수치에서 익스페디션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도 전장을 제외한 수치가 더 크다.
외관에선 포드의 정체성이 묻어난다. 압도적인 크기를 바탕으로 포드의 패밀리룩이 대거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ㄷ’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메인 헤드라이트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며 가로로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통합되어 차폭이 보다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그릴은 크기가 한층 더 커졌고 안쪽을 장식하는 무늬도 굵직해졌다. 덕분에 강렬하고 진한 인상을 완성했다. 포드의 픽업트럭 레인저 랩터나 F-150 랩터, SUV 에베레스트 등에서 동일하게 볼 수 있는 요소다.
측면에선 22인치 새로 디자인 된 휠과 함께 직선 형태의 캐릭터 라인이 프런트 휀더부터 리어 휀더까지 광활하게 이어진다. 후면부 라인은 큰 굴곡 없이 수직으로 떨어지며 범퍼부터 트렁크 도어, 테일 램프 등 모든 영역이 각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무게감 있는 비율을 통해 미국식 풀사이즈 SUV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다.
[글] 박재희 에디터
차량에 설치된 모든 좌석은 탑승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2열 구조는 암 레스트가 포함된 캡틴 시트형 또는 스플릿 벤치 시트형으로 구분되는데, 2열과 3열을 접으면 최대 2,962ℓ까지 확장된다. 풀 플랫을 지원해 성인이 누워도 넉넉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패밀리 SUV로써 장거리 여행이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익스페디션에는 대형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 센터페시아가 새롭게 들어갔다. 큰 화면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최신 인포테인먼트 싱크4(SYNC4™) 기술을 통해 주행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상된 음성인식과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무선기기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양질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고품질 스피커가 적용됐다. 탑승자는 뉴 익스페디션의 뱅앤울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선명하고 생생한 음향 및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파노라마 비스타 루프(Panoramic Vista Roof)가 장착되어 탑승자 전원은 차량 내에서도 시원한 개방감과 넓은 시야각을 느낄 수 있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의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다.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는 3.5리터 V6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405마력과 66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려 효율은 ℓ당 복합 7.2㎞를 실현했다
익스페디션의 지형 관리 시스템은 스포츠, 에코 등 주행 환경에 맞는 운행 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세심하게 지원한다.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 파일럿 360(Co-Pilot 360)은 차선유지 시스템 및 충돌 방지 시스템, 오토 하이빔, 사각지대 정보시스템, 360도 카메라, 그리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포함하고 있다. 힐 디센트 컨트롤은 경사로 등의 위험한 주행조건에서도 운전자의 안전한 차량 제어를 돕는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뉴 포드 익스페디션의 트림은 플래티넘이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8,990만원부터 시작한다. 경쟁차종인 쉐보레 타호는 9,253만원부터 시작하므로 익스페디션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은 패밀리카로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