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7시리즈 세 번째 라인업, ‘디젤’ 국내 출시
총 4개 라인업, 국내에는 하이브리드만 남아
출시 된 3개 라인업 별 성능 및 가격은 과연?
바로 어제(2일), BMW 코리아가 뉴 7시리즈의 세 번째 라인업으로 디젤을 출시했다. 지난달 21일 사전 계약을 하던 디젤 모델은 10일 만에 공식 출시가 되었다. 이번 출시로 국내에서 뉴 7시리즈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만 남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번 디젤 모델 포함, 국내 뉴 7시리즈 3종의 성능은 어떻게 될까? 함께 살펴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디젤 모델의 명칭은 뉴 740d xDrive다. 뉴 740d xDrive에는 트윈 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에 추가 출력을 제공하는 최신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엔진의 성능을 보조하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덕에 연료 효율성을 더해 12.5km/l의 연비를 자랑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99마력, 최대토크 68.3kg·m을 발휘하며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8초만에 가속한다.
뉴 740d xDrive는 앞의 두 모델과 마찬가지로 우아함이 강조된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날렵하고 강렬한 M 스포츠 외관이 적용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BMW 뉴 740d x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는 1억 5840만 원, M 스포츠는 1억 6170만 원이다.
가솔린 모델에 붙는 명칭은 ‘뉴 740i sDrive’다. ‘뉴 740i sDrive’에는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과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 등 수준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가속한다.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율 3.5%를 적용한 가격은 뉴 740i sDrive의 경우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1억730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1억7630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뉴 7시리즈의 전기차 모델의 명칭은 ‘뉴 i7 xDrive60’다. ‘뉴 i7 xDrive60’에는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돼,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높은 접지력을 발휘한다. 105.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완전 충전 시 복합기준 438km까지 달릴 수 있다.
뉴 i7 xDrive60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2억 157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2억 1870만 원 등 가격에 판매된다.
3월을 맞이해 BMW코리아는 모든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BMW를 생애 첫 차로 구매하는 고객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마이 퍼스트 BMW(My First BMW)’ 프로모션이 실시된다. 기간 내 BMW 신차를 생애 첫 차로 구매하는 고객이 BMW 파이낸셜 서비스 및 BMW 인슈어런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BMW 코리아는 뉴 7시리즈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및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서 ‘올해의 수입차’를 비롯해 4개 부문에 동시 수상한 것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BMW 뉴 7시리즈 구매 시 BMW 파이낸셜 서비스 및 BMW 인슈어런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신형 7시리즈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상륙했다.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에 총 91대가 판매되며 굴욕을 맛본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판매량인 243대와 비교하면 62.6%나 급락한 실적이다. 참고로 같은 기간에 경쟁 모델인 S 클래스는 각각 930대, 731대가 판매되었다. 아직 ‘신차 효과;가 빠졌다고 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 과연 이번에 정식 출시된 디젤 모델이 판매량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