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대 한정 DBS770 얼티메이트 공개
DBS 라인업 최종 버전답게 독보적 매력 제시
해외 판매 가격은 쿠페 4억 7천, 볼란테 5억 5백만원
애스턴마틴이 지난 18일(현지시간) ‘DBS 770 얼티메이트’를 공개했다. 이번 DBS 770 얼티메이트는 애스턴마틴의 슈퍼 GT(Super GT) 플래그십의 마지막 주자로, 강화된 속도와 성능,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을 통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탄생했다.
쿠페 300대와 볼란테 199대의 총 499대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DBS 770 얼티메이트는 애스턴마틴 플래그십 라인인 DBS의 최종 버전이다. 이미 사전 판매에서 499대 모두 완판된 소식을 전한 DBS770 얼티메이트의 주요 특징을 빠르게 알아보자.
[글] 박재희 에디터
DBS 770 얼티메이트는 성능을 고려한 독자적인 미학을 담아냈다. 두 개의 외부 벤트를 연결하는 새로운 프론트 스플리터와 말굽 형태의 에어벤트를 특징으로 하는 클램셸 보닛은 공기 흐름을 증가시켜 냉각 성능을 개선한다. 동시에 기존 DBS 및 V12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다.
추가적인 변경 요소에는 2×2 트윌 카본 파이버 캔트레일, 윈드스크린 서라운드, 미러 캡, 펜더 루버등이 포함된다. 새로운 카본 파이버 실은 시각적으로 차 측면을 리어 휠 쪽으로 낮추어 DBS 특유의 실루엣을 강조한다. 독특한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는 후면부의 시각적 매력을 완성하고 고속에서 차체 균형을 유지한다.
DBS 770 얼티메이트는 세 종류의 21인치 멀티 스포크 휠을 제공한다. 밝고 화사한 새틴 실버,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풀 새틴 블랙, 보다 어두우면서 세련된 새틴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은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 ‘P 제로’와 결합한다.
실내는 기존 DBS 고유의 특징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세미 아닐린 가죽과 알칸타라로 덮인 스포츠 플러스 시트가 제공되며 애스턴마틴의 퍼포먼스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카본 파이버 기어 시프트 패들이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시그니처와도 같은 중앙부 기어 버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엔진은 5.2리터 V12 트윈 터보를 탑재한다. 공기 및 점화 경로를 재설계해 최대 터보 부스트 압력을 7% 증가시켰으며 최고 출력 770마력(6500rpm), 최대 토크 91.8kg*m(1800rpm~5000rp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40km/h다.
ZF 8단 자동변속기는 보다 빠른 변속을 위해 업그레이드됐으며,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통해 리어 휠에만 동력을 공급한다. 브레이크의 경우 기존 DBS 와 동일한 사이즈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CCB)가 들어간다.
DBS 770 얼티메이트는 섬세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솔리드 마운트 스티어링 칼럼을 탑재해 스티어링 반응과 정밀성을 한층 강화한 덕이다. 또 프론트 엔드 측면 강성은 25% 증가됐으며 비틀림 강성도 3% 상승해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구성을 제시했다.
DBS 역사상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다. DBS 770 얼티메이트의 생산은 2023년 1분기에 시작되며 2023년 3분기부터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가격은 쿠페가 38만 5700달러(약 4억 7천만원), 볼란테가 41만 4천달러(약 5억 5백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