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부활한 영화 속 타임머신 ‘드로리언’
미래 옷 입은 이 차의 디자인과 스펙은 과연?
이 차 덕분에 재조명 받은 국산차는 무엇?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타임머신 역할을 했던 드로리언(DeLorean)이 전기차 ‘알파 5’로 부활했다. 그런데 막상 디자인이 공개되자, ‘드로리언’을 기억하는 소비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오히려 현대차의 ‘이 차’ 재조명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과연 ‘알파 5’의 어떤 성능과 디자인을 가졌고, 재조명된 현대차는 무엇일까? 함께 살펴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이번에 외신을 통해 소개된 알파 5는 원래 콘셉트 카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인 DMC(드로리언 모터 컴퍼니)는 알파 5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전기 스포츠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알파 5 콘셉트카를 제작한 DMC는 오리지널 드로리언을 만든 회사가 아닌, 존 드로리언의 회사가 파산한 후 부품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로 밝혀졌다. 이후 DMC는 아이코닉 스포츠카에 대한 권리를 사들였고 스타일리시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이탈디자인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미래적인 디자인을 입은 드로리언의 성능은 어떨까? DMC에 따르면 알파 5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80km다.

성능과 함께 디자인에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뒷유리와 걸 윙 도어는 더 멋지게 변했다. 80년대에 유행하던 날카롭고 박시한 스타일의 디자인은 알파 5에선 급격히 떨어지는 라인과 커브로 완전히 변경되었다.

또한, 2인승이었던 기존 드로리언에 반해 전기차로 변한 알파 5는 4인승으로 설계됐다. 이 밖에도 알파 5는 드로리언의 DNA를 공유하면서도, 시각적으로 모던한 디자인을 더해 미래적인 비전을 보여준다.

                          

DMC의 ‘알파 5’ 덕분에(?) 재조명 받은 현대차는 바로 ‘비전 74’다.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이 차는 지난 10월 중순, 글로벌 시승회를 통해 주요 외신을에게 선보이면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N 비전 74는 아이오닉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와 뉴트로 스타일이 적절히 배합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와 후면부 램프는 모두 8비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들어갔으며, 포니쿠페 C필러의 삼각윈도우가 이 모델에도 들어갔다. 이 밖에도 측면부 전체를 보면 사이드 로커패널 부분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고, 후면부 윙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의 파츠로 슈퍼카다운 역동성을 구현했다.

실내는 테스트카라 할지라도 소홀히 디자인하진 않았다. 포니쿠페에서 선보였던 운전자 중심의 대시보드 구성을 그대로 가져와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새로움과 과거가 공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스포츠카 성향을 고려해 경주용 D 컷 스티어링 휠이 들어갔고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었다.

파워트레인은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최초의 N 모델로 수소 연료전지와 배터리 에너지를 동시에 사용한다. 특히 고성능에 따른 냉각을 위해 무려 3채널 냉각시스템이 탑재됐다. 성능의 경우  후륜 모터 하나만 탑재했는데, 680 PS – 91.7 kg·m 이상의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해당 수준은 슈퍼카 이상의 성능에 해당한다. 심지어 주행거리는 62.4kWh 용량의 배터리와 4.2kg의 수소 저장탱크가 들어가, 60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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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개 된 DMC의 ‘알파 5’는 콘셉트카 이미지다. 때문에 양산 모델 계획이 좀 더 명확해지면, 디자인 일부는 변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양산형 모델이 공개되었을 때, 영화 속 드로리언을 기억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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