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산차 판매량 공개
그랜저 판매량 1위로 순조로운 출발 보여
카니발, 아반떼, 스포티지 등 인기차종 상위권 포진

지난 1월, 국산차 브랜드 총 판매량은 약 10만 1천여 대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7.7% 증가한 것이며 무려 7개월 연속으로 판매량이 오른 것이다. 이는 반도체 공급 정상화와 생산량 안정이 함께 이루어지면서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다. 그랜저의 경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9131대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포터2마저 추월했다. 그랜저는 풀체인지 모델 출시 이후 높은 판매량을 유지중이다. 초창기 디자인에 대해 아쉽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기우였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헤리티지의 절묘한 조화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어서 포터2와 아반떼가 TOP5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6천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가격대비 우수한 상품성과 대중성에 힘입어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월 대비 실적이 감소했는데, 그랜저와 달리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SUV 모델 중에는 팰리세이드와 투싼이 3천 중후반 실적으로 기록하며 9위와 10위에 올랐다. 팰리세이드는 전월 대비 판매량 상승이 이어졌는데, 대기기간이 2개월로 짧아 신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경우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100대 미만으로 팔렸다. 2023년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은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글] 이안 에디터

기아는 현대차와 달리 SUV 강세를 보였다. 카니발이 6900여 대로 2위에 올랐으며 스포티지가 5400여 대로 5위다. 이어서 쏘렌토가 7위에 올랐다. 이외 주력 모델은 대부분 11~20위 중상위권에 랭크됐다. EV6는 다른 전기차와 마찬가지 이유로 0대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브랜드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1월 8300여 대 판매가 이루어졌는데 G80 단일 모델로 4000대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서 GV80이 1800여 대, GV70이 1100여 대 순이다, 이 중 GV80의 경우 최장 30개월 걸리던 신차 출고기간이 무려 10개월로 크게 단축됐다. G80 역시 4개월 이내로 단축 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한편 쌍용차는 1월 한 달 동안 7100여 대 실적을 올렸다. 놀라운 점은 토레스 판매량이 5400여 대로 전체의 76% 가량을 차지했다. 나머지 실적은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코란도, 티볼리가 각각 가져갔다. 하지만 1000대 미만 실적을 보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향후 신차 소식이 절실한 상황이다. 르노코리아는 전월 대비 절반이나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XM3의 판매량이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12월 1400여 대에서 1월 1000여 대로 30% 가까이 줄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실적 견인이 기대 됐으나 소비자들은 외면했다. 다만 향후 변수로 QM6 퀘스트 모델이 있다 2인승 화물 밴 모델로 추가 판매량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GM은 1000여대 실적이 고작이다. 트레일블레이저가 430대, 스파크 310대 팔렸으며 이외 모델 대부분 100대 미만으로 초라한 실적을 보였다. 신형 트랙스 등 신차가 예고 되었지만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2023년은 작년과 달리 신차가 쏟아지는 시기다.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신 모델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모델들이 즐비하다. 과연 올해에는 어떤 변수가 있을지, 그랜저는 왕좌를 유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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