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 130, 국내 출시 임박
가격은 1억3,707만원부터
8인승 SUV, 놓치지 않는 오프로드 성능

랜드로버의 정통 오프로더 디펜더 130은 2+3+3 구성의 스타디움 시트가 적용된 8인승 SUV다. 국내에서도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300대를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런 디펜더 130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랜드로버코리아가 지난 2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실시하는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쳤기 때문이다. 이어서 가격까지 공개했는데, 랜드로버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디펜더 130의 가격은 1억3,707만원~1억4,217만원이다. 

[글] 박재희 에디터

디자인은 기존 디펜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면부의 거대한 크기의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는 차체를 더욱 웅장해 보이게 한다. 측면부는 개방형 테일 케이트와 직선으로 이루어진 각진 차체로 강인함을 자랑한다. 후면부 스페어타이어는 오프로드 특유의 이미지를 선사하며 안정감까지 보여준다.

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디펜더 130은 디펜더 110대비 리어 오버행을 340mm 확장했다. 이에 따라 성인 3명이 3열 시트에 앉을 수 있다. 3열 시트는 1,200mm의 폭과 804mm의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실내를 살펴보면 디펜더 특유의 내구성과 단순미를 강조하고 있다. 견고함과 실용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최고급 윈저 가죽 시트와 결이 느껴지는 러프컷 월넛 베니어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11.4인치 커브드 글라스 스크린은 선명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는 티맵 모빌리티 TMAP 내비게이션을 내장했다. 실내 공기 정화 플러스도 기본 장착했다.

또 디펜더 130은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과 1열 12-WAY 전동 및 열선 시트 등을 기본으로 한다. 상위 트림은 1열 14-WAY 전동 및 통풍 시트,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추가돼 풍부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트렁크 용량은 3열 시트를 사용하는 상태에서 389ℓ, 2열 및 3열 시트 폴딩 시 2291ℓ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등 디펜더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한다. 특히 디펜더 130의 리어 오버행은 솟아오르는 형태로 37.5도 접근각, 28.5도 이탈각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트림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이다. P400에는 3.0리터 6기통 가솔린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 엔진이 얹어진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넉넉한 성능을 발휘한다.

D300에는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66.3kg*m를 발휘한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액티브 리어 락킹 디퍼렌셜, iAWD 시스템 등이 적용돼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제공한다. 

디펜더 130은 디젤 D300과 가솔린 P400으로 운영된다. 개별 소비세 인하 / 부가세 포함 반영한 차량 가격은 D300 X-다이내믹 HSE 1억3,707만원, P400 X-다이내믹 HSE는 1억4,217만원이다. 1억이 넘지만 디펜더 헤리티지를 생각하면 가치가 충분해 보인다. 디펜더 130은 과연 국내 시장에서 어떠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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