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식 공개 앞둔 신형 트랙스
전과 달라진 모습에 기대감은 높아 
국내 흥행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국내 시장에서 기대감이 높은 쉐보레 신형 트랙스의 국내 공식 공개일이 다기 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공식 공개일은 오는 22일이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 공개된 미국 시장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우선 오토블로그는 “신형 트랙스의 디자인과 패키징은 놀라운 수준이다. 더 크고 잘생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북미 시장에 출시된다”며 높은 기대감을 전달했다. 또다른 유명 자동차 매체 카앤드라이버는 “신형 트랙스는 훨씬 긴 휠베이스와 전장, 낮은 루프로 늘씬한 비율은 물론, 더욱 넓은 적재 공간과 2열 레그룸을 갖췄다”면서 “이전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현지에선 가격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미국 기준, 트랙스는  LS 트림이 2만 1495달러(약 2800만 원)부터 시작해 RS와 ACTIV 트림이 2만 4995달러(약 3273만 원)로 정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준중형급 차체 크기에 갖춘 것을 고려하면,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대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디트로이트 소재 매체)는 트랙스의 가격데 대해  보도하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내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이 4만 5000달러(약 5900만 원) 이상인 상황에서 쉐보레 트랙스는 다운사이징이나 중고차를 고민 중인 소비자들이 고려할 수준에 가격을 맞췄다”라고 언급했다.

[글] 배영대 에디터

                        

최근 쉐보레는 트랙스 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메리 바라 GM 회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는 “직접 경험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었다”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뛰어난 안전사양과 탁월한 연비까지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 시장 출시 성공을 자신하는 말도 남겼다. 바라 GM 회장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트랙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트랙스에 대한 이러한 반응은 양국에 있는 GM 가족들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형 트랙스를 놓고 높은 기대 중인 GM과 GM 한국사업장, 그러나 뜻대로 되기 위해선 해결해야 될 문제도 있어 보인다. 첫 번째는 ‘감가율’이다. GM 한국사업장의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연식과 주행거리가 동급 국내 브랜드 차량과 비슷하더라도 감가율이 높은 편이다. 

한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쉐보레(GM 한국사업장)의 경우 출고한지 1-2년밖에 안 된 차량이라도 감가율이 20%가 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다른 쉐보레 신차도 마찬기지겠지만, 특히 신형 트랙스가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려면 잔존가치 제고에 대한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소비자가 구매 뿐만 아니라 되팔때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어야 신차에 대한 흥행이 따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두 번째는 수리비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신차가 나온다고 해서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갖고싶은 차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이전부터 GM 한국사업장 수리비가 비싸다고 지적 받아온 만큼, 신형 트랙스가 국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 이상으로 선택을 받기 위해선 수리비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M은 신형 트랙스에 대해”쉐보레 브랜드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 GM의 메시지는 22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공개 행사에서 공개 될 예정이다. 과연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하는 트랙스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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