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 실용성 겸비한 신형 트랙스 출시
안정적인 비율과 넓은 실내 공간 확보
퍼포먼스 고려한 엔진, 다양한 사양 적용
전작의 향수는 전혀 없었다. 쉐보레가 오늘(22일) ‘트랙스 크로스오버(신형 트랙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2023 모빌리티쇼에 불참하는 GM 한국사업장은 이날 킨텍스에서 11시부터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올해 가장 기대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쉐보레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쉐보레 신형 트랙스는 어떤 차일까? 함께 살펴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신형 트랙스의 파워트레인은 GM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E-Turbo Prime 엔진이 탑재됐다. 높은 효율과 친환경성을 만족시키는 E-Turbo Prime 엔진은 말리부와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돼 뛰어난 파워와 연비를 입증한 바 있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보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신형 1.2리터 E-Turbo Prime 엔진이 적용됐다.
이를 기반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kg•m의 준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뷰익 등 다양을 차종을 통해 검증을 거친 GENⅢ 6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리터당 12.7km(17인치 모델 기준)라는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다. 이 밖에도 신형 트랙스는 제3종 저공해차 인증도 취득해 추가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국내 고객을 위한 특화 옵션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먼저 오토 홀드 기능이 적용되었다. 이는 국내에 판매되는 쉐보레 글로벌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해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또한 실내에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2열 에어벤트가 추가되었으며, 편리하게 적재물을 옮길 수 있도록 파워 리프트게이트가 적용되어 있다. 이외에 외부 디자인에서도 특화된 옵션인 LED 테일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샤크핀 안테나를 탑재했다.
한편 쉐보레는 ACTIV 트림에 ‘힛 더 로드(Hit The Road)’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루프 크로스 바와 러기지 라이너가 함께 제공된다. 쉐보레는 ‘힛 더 로드’ 패키지에 대해,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아이템을 실을 수 있는 실용성을 더하고, 특별한 트랙스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패키지라고 설명했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사이즈는 전장 4540㎜, 전폭 1825㎜, 전고 1560㎜ 다. 휠베이스는 2700㎜로 전 모델에 비해 2열 공간이 상대적으로 넓어졌다. 뒷좌석 6대 4 폴딩시트는 적재 공간을 더욱 확장해 짐을 싣거나 차박 캠핑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적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번 신형 트랙스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RS 트림과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한 ACTIV 트림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랠리 스포츠(Rally Sport)를 의미하는 RS트림은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아 날렵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익스테리어에 19인치 카본 플래시 머신드 알로이 휠,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 블랙 루프, 블랙 트랙스 레터링, RS 뱃지 등 RS 전용 외장 옵션이 추가되며,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스키드 플레이트 인서트, 루프랙에 글로스 블랙 외장 색상이 적용돼 RS 특유의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다음으로 ACTIV 트림은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모델로 한층 정제되고 근육질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하단부가 확장됐으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에 ACTIV 전용 티타늄 크롬 외장 옵션을 적용해 한층 터프한 매력을 발산한다.
인테리어는 두 트림 모두 공통적으로 운전자 중심의 쉐보레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가 사용됐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플로팅 타입으로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탑재됐다. 중앙 터치스크린은 운전자를 향해 약 9도 기울어져 있어 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주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각 트림별 인테리어를 보면, RS트림은 실내에는 젯 블랙 & 레드 포인트 RS 전용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RS 인조가죽 시트, 글로스 블랙 IP 및 프론트 도어 데코 패널, D컷 스티어링 휠, 프론트 도어 실 플레이트, 블랙 헤드라이너가 적용돼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성과 긴장감을 시각과 촉각을 통해 전달한다.
ACTIV 트림은 젯 블랙 & 아르테미스 포인트와 옐로우 포인트로 구분되는 2가지 인테리어, ACTIV 인조가죽 시트로 구성된 옵션을 통해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대한 자신감과 설렘을 표현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개소세 인하 기준) ▲LS 2,052 만원, ▲LT 2,366 만원, ▲ACTIV 2,681 만원, ▲RS 2,739 만원이다. 과연 GM 한국사업장의 바람대로 이 차가 크로스오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세터가 될 수 있을지 사전계약을 포함한 앞으로의 실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