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차에 스마트 회생제동 2.0 탑재
이전 기능 대비 개선돼 효율적인 주행기대
원페달 드라이빙 습관에 의한 사고 우려도 있어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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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출시 된 신형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스마트 회생제동 2.0이 적용되어 있다. 보통 전기차에만 스마트 회생제동 기능이 들어갈거라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주행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이러한 기능이 적용된다. 덕분에 운전자가 관리하기 어려운 주행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내 전용 컨텐츠에서 회생제동과 관련된 정보가 제공된다. 그렇다면 스마트 회생제동 2.0은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글] 이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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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제동은 제동 시 버려지는 운동 에너지를 전력으로 회수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의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은 이름 그대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효율을 한층 끌어올린 기술로, 전방 교통 흐름 및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즉, 도로 경사와 전방 차량의 주행 흐름에 따라 회생 제동 단계를 제어하는 기존의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것이다. 내비게이션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교통체증이 예상되거나 앞 차가 가까울 때는 자동으로 회생 제동량을 높이고, 교통이 원활할 때는 회생 제동량을 낮춘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차량의 에너지 재생을 최적화하고, 전반적인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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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시로 신형 코나 하이브리드는 스마트 회생제동 2.0을 통해 불필요한 브레이크 및 가속 페달 작동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덕분에 장거리 및 복잡한 도심에서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스마트 회생 시스템 이용 시 브레이크 사용이 80% 이상 감소할 뿐만 아니라 연비는 약 1.7% 개선돼 도로 상황에 맞는 스마트한 드라이빙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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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제동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이점이 있는 만큼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바로 운전자가 악셀과 브레이크 페달을 혼동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전기차 급발진 의심 사례가 소개되면 늘 ‘혹시 원 페달 드라이빙 습관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라는 주장이 나온다. 회생제동을 적극 활용하면서 브레이크 사용률이 줄면 자연스레 가속 페달에 발을 머물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는내연기관의 운전 방식과 가장 큰 차이다. 이러한 원페달 드라이빙으로 인해 감속이 필요한 상황에서 발을 올리고 있는 가속 페달을 순간 브레이크로 착각하고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원페달 드라이빙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타이밍을 놓쳐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회생제동만으로 완벽하게 멈추기 어려운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작 실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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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제동 시스템과 원페달 드라이빙은 사실 굉장히 직관적이고 유용한 기능이다. 몇몇 부작용 사례가 있지만 운전자의 주의가 동반된다면 운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나아가 스마트 회생제동 2.0은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회생제동을 가변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 코나 하이브리드의 가치를 한 층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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