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N 티저 영상 공개한 현대차
설원에서 거친 주행하는 모습이 인상적
아이오닉 5N이 가진 특징은 뭐가 있나?

아이오닉 5N

지난달(3월) 30일, 현대차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티저 영상 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티저 영상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아이오닉 5N’으로, 설경을 배경으로 등장해 i20 N WRC 랠리카와 함께 역동적인 드리프트 주행을 펼쳤다. 

영상 속 배경은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의 얼음 호수 위에 조성된 현대차그룹의 프루빙 그라운드이다. 아르예플로그는 동절기 최저 기온이 -30°C까지 내려가는 곳이다. 수시로 눈이 내리는 기상으로 지구에서 가장 극단적인 저온 및 저마찰 노면 조건을 가지고 있다.

아이오닉 5N

이곳에서의 주행을 통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가 영하 30도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 어떻게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성능을 발휘하고 반응하는지를 집중 점검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스트가 “아이오닉 5 N이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어떤 기후 조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N
아이오닉 5N

영상에 등장한 아이오닉 5 N에 씌워진 위장막은 픽셀 그래픽과 체커 깃발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다. 현대차는 이를 두고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이어가겠다는 N 브랜드의 방향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코너링 악동’, ‘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등으로 구성된 N 브랜드 3대 요소를  현대차는 전동화 시대에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5 N에는 그동안 현대차가 WRC, WTCR, ETCR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에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로 완성된 주요 전동화 기술이 탑재됐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듀얼 모터 아키텍처 최적화로 구현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을 꼽을 수 있다. 참고로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전/후 토크 배분을 운전자의 선호에 맞춰 조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그립 주행과 뒷바퀴를 미끄러트리는 드리프트 주행이 모두 가능하다.

아이오닉 5N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주행 취향에 따라 차량의 세팅을 디테일하게 변경 가능하도록 개발한 기능으로 모터스포츠에서의 레이스 카 세팅 작업과 닮았고, i20 N WRC 랠리카를 통해 축적한 현대차의 AWD 개발 노하우와 전동화 제어 기술을 결합한 결과다.

아이오닉 5N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 N의 주행성능을 향상시키는 요인은 또 있다. 바로 이 차를 위해 특별히 튜닝한 e-LSD다. 이것은 네 바퀴의 회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추가 토크가 필요한 바퀴에 구동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차량의 전체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e-LSD의 모든 작동 과정은 전기차의 즉각적인 동력 특성에 맞춰 반응 속도를 개선하고 허용 토크 역시 고성능에 맞춰 상향 조정됐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오닉 5 N은 레이스 트랙에서 안정적인 코너링과 고속 주행은 물론, 미끄러운 빙판길과 같은 악천후 주행 조건에서도 보다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보장한다.

아이오닉 5N
아이오닉 5N

아이오닉 5N이 기대가 되긴 하지만, 사실 먼저 출시된 기아 EV6 GT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우려와 달리 아이오닉 5N은 유사한 고성능 사양을 갖추면서도 일부 앞선 성능 제원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기아 EV6 GT는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ㆍm)의 최대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3.5초라는 국산차 최고의 가속력을 발휘한다. 과연 업계의 예상대로 아이오닉 5N이 성능적 차이를 갖춰 또 한 번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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